영화 밀양을 보고나서 쓴 감상문입니다.
- 최초 등록일
- 2015.10.04
- 최종 저작일
- 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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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신애(전도연)의 남편은 항상 고향인 밀양에 돌아가서 살고 싶다고 했다. 왜 그랬을까? 신애는 묻는다, ‘밀양은 어떤 곳이에요?’. 종찬(송강호)은 ‘글쎄요... 사람 사는 곳이 다 같지요.’ 라고 대답한다. 신애의 동생도 같은 질문을 하고 같은 대답을 듣는다.
영화 ‘밀양’은 전도연이 깐느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지루하다 혹은 졸립다, 밋밋하다 등 진흙 속에 묻혀가던 진주의 빛이 찬란히 빛나기 시작한다.
사실 이창동의 영화는 스릴러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같이 긴 러닝 타임에 숨막힐 듯 한, 공격적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이미지로 관객을 홀려놓고 시간을 보내는, 그런 종류의 영화가 아니다. 모든 것이 치밀하게 짜인듯 한 플롯의 구성과 구석구석의 요소들을 보지 못한다면 자칫 ‘지루하고 재미없는’ 감독으로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요소들은 잠시 들여다보자.
영화 제목인 밀양은 내게 ‘비밀스러운’을 ‘보이지 않는’ 혹은 ‘가려져있는’ 등으로 수식되는 빛으로 느껴진다. 이것은 종찬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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