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A+] 한국 현대시사 연구 요약 및 정리

소개글

한국 현대시사 (김윤식저자)를 총괄 요약, 정리하였다.
총 30페이지에 다다르는 파일임으로 현대시에 관한 레포트나 연구에 적합하다.

이 책은 한국 현대시사에 대한 연구서로 산사 김재홍 교수의 학문세계를 경외해 온 동료, 후배, 제자들이 모여 한국 시사를 연구한 화갑기념논문집이다. 한국 현대시사의 전개과정을 시기별로 구획하여 그 문학적 전개와 미학적 흐름을 규명하면서 아울러 시사적 의의와 위상을 정립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각 시인 연구는 독립된 시인론의 성격을 띠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시사 정리라는 축에 의해서 유기적으로 연계를 맺고 있다.

목차

Ⅰ. 20세기 한국시의 근대의식 형성과 전개

Ⅱ. 일제 강점기 시사의 형성과 전개
1. 개화기 시가론
2. 3ㆍ1운동과 초기시단 형성
1) 근대 민요시의 형성과 전개 양상
2) 전통성과 현대성의 대립과 길항
3) 소월ㆍ만해의 시세계
4) 정지용ㆍ이상화의 시세계
5) 북국의 내러티브와 낭만적 서정의 비극적 행로
6) KAPF 형성과 전개
6-1) 프로문학의 성립과 방향전환론
6-2) 프로시의 대중화와 볼셰비키시의전개
3. 현대시의 분화와 전개
1) 순수서정시의 형성 전개
1-1) 김영랑ㆍ박용철의 시세계
1-2) 유치환ㆍ신석정의 시세계
2) 모더니즘시의 전개
2-1) 착란의 언어와 금제의 언어
2-2) 김기림ㆍ김광균의 시세계
3) 1930년대 후반 고향의식의 두 양상
4) 1940년대 여성시단의 전개
5) 저항시와 친일시

Ⅲ. 분단시대 시사의 전개
1. 해방기ㆍ한국 전쟁 시기의 시
1) 전후시단의 형성과 전개
2) 서정주ㆍ박목월의 시세계
3) 김현승ㆍ김남조의 시세계
2. 4ㆍ19와 1960년대의 시
1) 4ㆍ19의 현대시적 수용과 의미
2) 김춘수ㆍ김수영ㆍ고은의 시세계
3) 조병화 시에 나타난 사랑의 양상
4) 민중시 형성의 한 과정
3. 1970~80년대 민족문학, 민중시의 전개
1) 민족문학, 민중시의 개념과 범주
2) 민중시의 연대와 불, 물의 연금술
3) 순결한 혁명성과 노동시의 출현
4. 1970~80년대 모더니즘과 언어미학 추구
1) 모더니즘과 미적 주관성
2) 황동규 시의 존재론적 의미
3) 환멸과 전위

본문내용

Ⅰ. 20세기 한국시의 근대의식 형성과 전개
20세기 이 땅 현대시사는 대략 전반기 일제강점기의 시와 후반 분단시대의 시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이 시기에서 전반기는 국권박상으로 인한 총체적 민족 위기와 수난의 시대였고, 후반기는 남북 분단과 6ㆍ25동란 그리고 4ㆍ19와 군사정변으로 이어진 민주화 시련의 시대라는 특징을 지닌다.
따라서 현대시는 100년은 크게 보아 시대 현실 및 사회ㆍ역사에 대응하는 현실주의시와 문학 자체의 제반 문제, 즉 언어나 상상력 탐구 및 예술성을 추구하는 예술주의시가 길항하는 가운데 전개돼 왔으며 분화해 온 것으로 이해된다. 특히 일제강점기의 시는 조선심을 강조하는 민족주의문학과 계급해방을 내세운 현실주의 계급문학, 그리고 근대성을 추구하는 모더니즘 문학으로 대별해 볼 수도 있겠다. 한편 해방 후에는 국토양단과 민족분단으로 인해 문학 역시 북의 극단적인 정치주의문학과 이에 대응하는 남의 순수편향문학으로 나뉘어 이질화가 가속화돼 온 실정이다.
남한문학의 경우 50년대는 전쟁과 분단상황으로 인해 반공문학과 그에 대응되는 순수문학 그리고 모더니즘의 경향으로 나뉘어졌으며, 4ㆍ19혁명 이후에는 문학의 사회성에 대한 인식이 크게 제고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70~80년대에는 군사독재의 폭압으로 인해 현실논리와 사회학적 상상력을 강조하는 민족문학ㆍ민중문학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해체시와 실험시가 고개를 들기도 하였다. 이러한 문학의 정론화 경향은 90년대 민간정권이 대두하면서 문학의 참 문학성, 예술성을 추구하는 경향으로 자리잡혀 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볼 때 20세기 100년간의 현대시는 현실주의와 문학주의의 대립과 화해를 양대 기본축으로 하면서 전통지향성과 모더니티지향성의 갈등성을 또 다른 축으로 하고 전개돼 온 특징을 지닌다고 하겠다. 아울러 80년대의 전환기를 거쳐 90년대 그리고 21세기에 들어서서 이 땅의 현대시는 진정한 인간탐구의 길로서 생명사랑, 인간사랑, 자유사랑의 길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 자료

한국 현대시사 (김윤식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