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맹'(mind blindness)을 읽고 - 독서감상평
- 최초 등록일
- 2016.01.25
- 최종 저작일
- 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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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무인도에 혼자 살거나 갇혀서 살지 않는 이상 우리는 불가피하게 일상에서 내가아닌 다른 사람과 섞이게 된다. 그렇게 섞이는 와중에 우리는 쉴 새 없이 사람의 행동을 보고 무의식 적으로 아무런 노력없이, 자동적으로 그 사람의 마음을 읽는 ‘마음 읽기’라는 행위를 하게 된다.
Simon Baron-Cohen의 ‘마음 맹’은 자폐 장애 아동과 마음 이론에 관한 과학 에세이로 매우 흥미로우나 난해한 내용들을 다룬다. 진화심리학을 도입하여 새로운 통합학문적 관점에서 증명해주는 전문 서적으로 이책에서 베론코헨은 ‘인간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이 사회적 세계를 어떻게 정신적으로 구성하는가’하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다루고 있지만, 자페 장애에 대한 지식이나 심리학적 지식이 기반으로 깔려 있지 않은 일반인들이 그냥 가볍게 읽기에는 난이도가 다소 높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진화심리학에서는 뇌(그리고 마음)를 자연선택과정에서 특정 적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화된 특정 기제를 가지고 있는 기관으로 간주하며, 진화심리학의 중요한 목표는 신경인지적 기제의 진화에 대해 기술하는 것이다.
사람의 뇌는 3백만년동안 3배나 그 크기가 증가 하였는데 그에 대한 원인들 중 많은 연구자들이 동의하는 중요 요인중 하나는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한 정보를 처리하고 이들의 행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응하기 위한 능력인 ‘사회적 지능’이 더 많이 필요하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글쓴이는 우리가 지각 하는 많은 것들이 눈에 보인다고 해서 모두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경험에 의해 진화되고 전문화된 다양한 신경자동기계가 계산해 낸 정신적 세계의 결과물들임을 , 이러한 결과물을 계산 해 내기 위해서 사람들은 ‘표상’이라는 정신적인 조직화를 어떤 문화에서든 보편적으로 함께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정신적인 일련의 작용들은 마음을 통해 구성되고 이 ‘마음’은 마음속에 이미 존재하는 조직화를 끝없이 풍부하고 광범위한 세상에 부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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