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 평전
- 최초 등록일
- 2016.03.22
- 최종 저작일
- 20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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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대중들에게 고종의 이미지는 대체로 ‘아버지인 대원군의 등에 업혀 있거나, 마누라인 민비의 치마폭 밑에 있다가 결국은 나라 망해먹은 왕’이라는 부정적 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시대에 발 맞춰 나가지 못한 왕, 전근대적 사고에 갇힌 왕으로 종종 표현되곤 하는데, 1980년대 이후 고종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 되면서, 최근에는 이에 대한 반론도 제기 되고 있다.
고종이야 말로 18세기 영정조의 정치 이념인 “군민일체의 인식아래 신분적 불평등을 배제하는 세계를 구현하려는 것”을 계승한 인물이고 이런 전통의 입장에서 근대화를 위해 노력하였던 인물이라는 것이다. 또한, 한국의 현실에 맞는 자주적 근대화를 실현하고 마지막까지 국가를 지키려던 ‘우리의 황제’였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고종이 기존의 대중들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는 달리, 근대화 과정에 있어서 실질적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심지어 고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일제가 심어놓은 것이며, 역사학계에서 고종에 대한 연구를 소홀히 한 결과로 대중들의 인식이 여전한 것이라고 비판하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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