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이념적지평-페미니즘] 또 다른 이념적 지평에선 한국
- 최초 등록일
- 2003.07.04
- 최종 저작일
- 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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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문제 발상
2. 대사회적으로 부각하게 된 배경 의 페미니즘
2-1) 사회적 일반 변화
2-2) 변화된 지위 하는여성들
3. 페미니즘의 역사와 현황
4. 페미니즘의 숙제와 전망
본문내용
1. 문제 발상
1990년대에 들어서 국제적/국내적으로 사상적 측면이나 현실적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1990년대에 새로이 제기된 이슈로는 크게 두가지 차원을 들 수 있는데, 경제적 패러다임을 위주로 한 맑스주의 사상으로부터의 탈피와 19,20세기 과학의 발달과 더불어 인간의 심중을 좌우했던 이성(理性)에 대한 회의가 그것이다. 이것은 경제적으로는 포스트 포디즘적 생산방식을, 사상적으로는 포스트 구조주의와 포스트 맑시즘적 지배력을 창출했으며, 새로운 이념과 지형에 기반한 새로운 실천대안을 찾고자 하는 신사회운동과 포스트 모더니즘의 범람 등을 서구에 보편화시켰다.
이러한 새로운 이념적 지평으로의 변화는 1990년대에 급작스럽게 나타난 것은 아니다. 1950년대 자본주의의 황금기를 통하여 상당한 물적 축적을 이루었던 선진 제국들에게 물질적 생존권과 관련된 경제적 문제가 상대적으로 약화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경제적 심급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겨온 맑스주의 사상에 대한 회의는 이미 좌파 학계에서 일어났고 특히 현실 사회주의 국가들의 경제적 낙후성과 국가관료들의 심각한 부패, 집단주의에 의해 개인의 독창성이 발휘되지 못하는 모습들은 맑스주의 사상에 대한 회의와 철저한 비판을 가하게 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학파를 중심으로 한 네오 맑시스트들의 새로운 연구와 사상적 전환은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태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회의가 집단적 운동으로 현실화되기 시작한 것은 1968년 프랑스 학생운동으로부터 비롯된다. 현실로 존재하는 자본주의 체제를 전면적으로 부정할 수만은 없으며, 유토피아로서 상정해왔던 사회주의 이념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 현실적 대안을 만들어가자는 그들의 구호는 전 유럽에 확산되었다. 이로부터 선진 제국들은 맑스주의를 변형하거나 맑스주의에서 이탈하려는 패러다임과 관련하여 전문적인 연구와 실험을 해나갔다.
이러한 탐구와 실험의 와중 속에서 맑스사상에 대한 전면적인 회의와 이탈을 전세계적으로 급속하게 부채질한 것은 1980년대 말 1990년대 초에 연이어 계속된 현실 사회주의권의 붕괴였다. 이 사건은 맑스사상에 대한 희망을 마지막까지 버리지 않았던 사람들에게까지 엄청난 충격을 안겨다 주었으며 더 나아가 역사의 진보와 인간 이성의 합리성을 신봉하고 있던 과학에 대한 신념까지도 회의하게 하였다. 좌파세력의 마지막 보루처럼 느껴졌던 동독을 비롯한 동구 국가들, 그리고 소련의 붕괴는 결국 마지막 희망의 불씨가 꺼져버린 것과 같은 공허감과 절망감을 안겨다 주었다.
이런 변화들은 현실적으로뿐만 아니라 사상적으로도 큰 여파를 미쳤으며, 새로운 사상과 현실에 어떻게든 기민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절박한 필요성을 제시해주었다. 국제현실의 이러한 변화는 국내 사회를 지배하고 있던 사상과 현실에도 많은 반향을 일으켰는데, 국내에서도 특히 좌파학계와 운동권에 큰 여파를 미쳤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