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2. 한국미술사의 역사
3. 미술사의 연구방법론
4. 회화사
5. 조각사
6. 공예사
7. 건축사
본문내용
1.서론
미술사는 인류가 미의식을 가지고 창의성을 발휘하여 만들어 낸 미술작품을 사료로 삼아 저술하는 역사로서 일반사에 대해서 특수사적 성격을 지닌다. 일반사에서는 기록이 주사료가 되는데 반해, 미술사에서는 작품과 기록이 대등하게 중요한 사료가 되지만, 많은 경우에 작품이 주사료, 기록(문헌자료)이 보조사료적 성격을 지닌다. 따라서 작품을 옳게 보고 판단할 수 있는 감식안이 연구자에게 요구되어 진다. 이상의 논의는 안휘준, 『한국의 미술과 문화』, 시공사, 2000, 249쪽 참고.
2.한국미술사의 역사
2.1.일제시대
한국미술의 역사를 근대적인 학문연구 방법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일제시대부터이다. 1925년 경성제대 철학과에 개설된 ‘미학미술사’ 전공과정을 통해 ‘미술사학’이라는 학문영역이 비로소 확립될 수 있었다. 이 시기 한국미술사 연구는 고유섭과 그를 사숙한 1세대 연구자들과 일본인 학자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고유섭은 경성제대 미학미술사학과를 졸업한 후, 개성박물관장으로 부임하면서 1930년 이후부터 학문적 성과를 나타냈다. 사회사상사적인 방법과 정신사적 방법을 수용하여, 회화, 조각, 공예, 건축 등의 다방면에서 학문적 업적을 남겼다. 반면에 동경제대 교수 세키노 타다시를 대표로 하는 일군의 일본 관학자들은 한국의 고대 유물, 유적을 중심으로 ‘양식사적 방법’과 근대 일본에 의해 재생산된 오리엔탈리즘에 기초한 ‘식민주의사관’에 의해 한국의 미술사를 체계화 하였다. 이들은 우리의 미술을 독창성이 결여된 모방미술이자 가냘프고 연약한 미술로 보았다. 이와는 달리 야나기 무네요시는 한국의 미술을 ‘애상의 미’로 정의하고 그 특징은 선에 있으며, 이러한 한국미술은 반도라고 하는 지리적 환경과 비참한 역사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가 양심적인 학자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미술에 대한 이러한 인식은 가해자의 관점이 묻어있다는 점과 객관적 양식분석보다 주관적 감상주의에 의거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를 비판할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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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휘준,『한국의 미술과 문화』, 시공사,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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