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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연구사 검토
Ⅲ. 작품해석
1) 작자
2) 아이의 처지와 희명
3) 모성애를 통한 도천수대비가의 생산
4) 관음보살의 여성화와 도천수대비가의 이해
5) 신라 사회 모성애의 보편성과 도천수대비가의 수용
Ⅴ. 맺음말
Ⅵ. 출처
본문내용
도천수대비가 해석 – 여성성을 바탕으로 한 생산과 수용 측면에서
Ⅰ. 머리말
기존의 도천수대비가는 신라의 사회적 상황과 연관지어 주로 불교의 전파를 위한 것, 탑상의 영험함을 인증하기 위한 것 또는 당시 이상적 여성상을 제시하는 것 등 불교와의 관련성 아래 분석되었다. 그 당시 불교의 위치를 생각해보면 불교의 영향 안에서 목적적 성격을 가지고 사용된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도천수대비가는 향가 중 유일하게 여성 작가에 의해 쓰인 작품이다. 우리는 도천수대비가의 의미를 작자의 상황과 관련지어 우선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작자 희명의 처지를 바탕으로 작품을 이해할 때 우리는 도천수대비가 생산을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 그를 바탕으로 도천수대비가가 민중에 수용되어 불교적으로 전파될 수 있었던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Ⅱ. 연구사 검토
禱千手大悲歌(여운필,김승찬)는 경덕왕 때의 향가로, 눈밝안노래(김선기)·禱千手觀音歌(양주동, 윤영옥, 김완진, 김종우, 전규태)·盲兒得眼歌(소창진평, 임기중), 觀音歌(홍기문), 得眼歌(최철) 등으로도 불린다.
이중에서도 도천수대비가라는 명명이 주류를 이루는데 이는 불교적 안목과 종교성을 내포하고 있다. 최철은 향가의 특성을 블교의 대중 포교수단이자, 읽기위해 지어진 것이 아니라 부르기 위해 지어진 것이고, 노래를 입으로 가르쳐 주고 늘 읽고 외우게 함으로서 소원이 이룩될 것이라 믿어졌던 우리의 노래라고 요약하였다.
노래명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나 최철의 요약에 동의하는 바이므로 도천수대비가의 노래명을 선택하고자 한다. 도천수대비가는 『三國遺事』 권3, 「塔像」條에 간략한 배경설화와 함께 실려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景德王 때에 漢岐里의 여인 希明의 아이가 태어난 지 5년 만에 갑자기 눈이 멀었다. 하루는 그 어미가 아이를 안고 芬皇寺 左殿의 북쪽 벽에 그린 千手大悲 앞에 가, 아이로 하여금 노래를 지어 기도하게 했다. 그러자 다시 눈이 밝아졌다. 그 노랫말은 이러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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