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용 소설 <꺼삐딴 리>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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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시대 일제에게 부역했던 민족 반역 세력을 청산하지 못한 것은 우리나라의 뼈아픈 역사다. 수많은 지식인들, 부호들, 예술가들이 신분과 직업을 가리지 않고 일제에게 부역을 했고 해방 후의 혼란과 무엇보다 전쟁이라는 충격적인 역사로 인해 이들 대부분은 처벌을 받지 못했다. 전광용의 소설 <꺼삐딴 리>는 이렇듯 혼란스럽고 어두웠던 우리나라의 현대사 가운데에서 카멜레온처럼 변신을 하며 살아남았던 민족 반역자 이인국 박사의 인물의 일대기를 서술하고 있다. 이 작품은 매우 사실성이 뛰어난 작품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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