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그물』, 생명과 환경의 공존을 파헤친 생태학 교과서
- 최초 등록일
- 2018.04.05
- 최종 저작일
- 2018.03
- 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5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목차
1. 연역적 서술
2. 시스템적 사고
3. 조직과 패턴의 모형
4. 생물과 무생물
5. 생물과 무생물의 상호작용
6. 복잡성의 수학
7. 생명의 본질
8. 정신(인지, 마음, 의지)의 본질
본문내용
『생명의 그물』은 프리초프 카프라(1939~, 오스트리아)가 1996년에 출간한 저서이다. 그는 이론물리학, 소립자물리학, 시스템이론 등을 전공하였고, 나중에 철학과 양자물리학까지 공부했다. 그의 공부 과정은 기계적인 물리학에 대한 반감으로 점차 철학과 생태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했다. 이 책 『생명의 그물』은 바로 그의 후반기 연구과제인 철학을 가미한 생태학의 충실한 교과서라 하겠다. 이보다 앞선 저서 『현대물리학과 동양사상』(1986)에서 현대 소립자물리학을 이해함에 있어 동양사상의 상호주의 사고를 원용하고 비교한 것과도 맥이 닿아 있다.
연역적 서술
이 책은 연역적 논리로 기술되어 있다. 총 4부 가운데 제1부에서 물리학자로서는 매우 독특하게 문화적 맥락을 다루었다. 즉 지금까지의 과학은 오직 극히 큰 우주로부터 극히 작은 소립자까지의 기계적인 물리적 현상만을 연구해왔으나, 이제는 뉴턴의 기계론적 세계관에서 전체론적∙생태적 세계관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이 세계는 서로 분리된 부분들의 집합이 아니라 통합되어 있는 전체로서 보는 것이다.
그동안 세계의 문화는 서구 과학을 기초로 한 역학적 우주관, 기계로서의 인체관, 치열한 경쟁 장소로서의 사회관에서 무한한 물질적 진보를 추구해왔다. 이것은 모두 인간 중심의 세계관이었다. 그 결과 동식물 종의 대량 멸종, 자원 고갈, 인간 소외와 환경파괴, 경쟁과 지배의 남성 우위, 나아가 공동체 몰락과 종족간의 폭력사태로 이어졌다.
그러한 세계관에 대한 반성으로서 이젠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인간과 자연을 분리시키지 않고 근본적으로 상호 연결되고 상호 의존적인 연결망으로 보자는 것이다. 이것이 ‘심층 생태학’으로 불리는 대중운동의 기본 정신이며, 이 책에서 ‘그물(web)’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이유이다. 저자는 이러한 생태학적 패러다임 하에서 사상과 가치관이 보다 통합적∙직관적∙전체론적∙비선형적∙보존적∙협동적으로, 윤리학도 인간 중심에서 생태 중심으로, 물리학도 생태과학으로 전환돼야 함을 주장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