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홉스봄의 [혁명의 시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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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홉스봄...마르크스 주의자...공산당... 빨갱이...?’ 처음, 이 책을 읽기 전 저자를 인터넷에 검색해 본 후 처음 느낀 내 생각 이었다. 한참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예민한 시기에 국면한 지금의 나로써는 처음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하지만, 곧 이이 책은 저자의 말대로 학식이 깊진 않지만, ‘오늘날 존재하는 세계가 어떻게 그리고 왜 형성되어있는지를 알고 싶어하고, 오늘날의 세계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를 알고 싶어하는 시민들에게 알맞은 책’이라는 것을 깨닫고 내 부정적인 시각이 잘못되었음을 알았다.

홉스봄은 이중혁명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이것을 ‘1789년의 프랑스 혁명 및 그와 동시대의영국의 산업혁명’ 으로 정의한다. 그가 이 두 혁명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 시기 이후의 세계가 영국 및 프랑스를 기반으로 변화하였기 때문이다. 이중혁명의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는 다소간의 차이가 존재하는데, 이러한 차이는 강조되어야 할 특징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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