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

소개글

일본 제국의 분신, 만주국 출신의 두 명에 대한 적나라한 비교를 한 글. 해방 후 한국과 전후 일본에 많은 영향력을 끼친 두 명의 정치가를 통해 오늘날까지 영향력을 발휘하는 개발독재의 원인을 잘 알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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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본 제국의 분신, 만주국 출신의 두 명에 대한 적나라한 비교를 한 글이다. 해방 후 한국과 전후 일본에 많은 영향력을 끼친 두 명의 정치가를 통해 오늘날까지 영향력을 발휘하는 개발독재의 원인을 잘 알려주는 책이다.

혼란과 위기의 시기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은 충분히 아름다운 일이다. 역사는 아와 비아의 투쟁이며,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다. 다카키 마사오, 박정희 역시 자신에게 주어진 투쟁을 했다.

시골의 교사에서 벗어나고자 일사봉공의 혈서를 써가며 일본국의 장교가 되기를 열망했고, 독립군을 때려잡는 일에 헌신했다. 사회주의 혹은 공산주의의 신념 유무를 논외로 하고 남로당에 가입하여 활동한 “죄”로 사형선고를 받기도 했다. 조국이 혼란해지는 것을 막고자 “구국의 결단”을 통해 독재에 가까운 통치를 하며 비극적인 생애를 마감했다.

20여년 가까이 일국의 대통령을 하고, 그의 죽음 이후 3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를 기억하고 숭배하는 무리가 많음을 볼 때 그의 투쟁은 가히 “성공적”이라고 볼만 하다.

참고 자료

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
강상중, 현무암 / 책과함께 /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