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받은 옳지 않은 청지기
- 최초 등록일
- 2018.09.06
- 최종 저작일
- 2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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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기존의 빗나간 해석들
3. 성서해석학 관점에서의 본문 해석
4. 후기구조주의자 관점
5. 나오며
본문내용
눅16장1-9절을 읽다보면 현실의 보편적 윤리관으로 해결되지 않는 두 가지 난제의 질문을 하게 된다. 첫째는 옳지 않은 청지기를 왜 칭찬했는가?(8절) 둘째는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9절)는 것이다. 현실의 제도와 법으로 최대한 너그럽게 적용시켜 이해 하려해도 보편적인 삶의 현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다. 성서 해석학자들은 역사비평을 통해 시대적인 배경을 이해하고 본문비평을 통해 본문의 의도를 이해하면서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 초점을 맞추어 텍스트의 문자적 이해에서 그치고 현실 사회 속에 적용하는 문제에서는 회의적인 경향이 있다. 성서 해석학이 아닌 일반 철학의 큰 두 흐름으로 보게 되면, 바로 실존주의와 구조주의의 입장으로 설명할 수도 있다. 그러나 두 학문의 입장은 이미 보는 관점이 다르기에 엇갈린 주장을 한다. 그리고 해체주의자인 데리다의 말처럼 “텍스트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텍스트 중심으로 보면 본문은 더 이상 해석불능상태로 개념의 의미가 차연된다 .
해석학은 특별히 우리가 사는 시대와는 상이한 시대 또는 삶의 컨텍스트 속에서 기록된 텍스트를 읽고 이해하고 다루는 방식(삶의 지평)을 탐구한다. 특히 성서 해석학은 우리가 성서 텍스트를 어떻게 읽고 이해하고 적용하고 반응해야 하는지를 현 시대의 삶의 현장을 고려하며 해석한다. 이는 성서적이고 신학적인 학문적 의미가 과거의 역사 자료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본론에서 다루겠지만 본문의 해석은 시대적인 배경과 삶의 현장으로 이해함에 있어서 기존의 성서 해석학의 논리를 가지고는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가 쉽지가 않다.
이에 후기구조주의에서 말하는 불가능한 가능성이라는 주체의 역설 개념으로 새로운 해석을 하고자 한다. 물론 후기구조주의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있는 비실재론자들에게는 더 미궁으로 빠뜨리는 해석이 될 수도 있고, 포스트모더니티(해체론자)들에게는 주체의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남기지만 본문에 대한 후기 구조주의적 연구가 미비한 상황에서 이 소논문을 통해 필자는 새로운 방법의 해석학을 시도해 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