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바야시 다키지(小林多喜二)의 가니코센(蟹工船)
- 최초 등록일
- 2018.12.03
- 최종 저작일
- 20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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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 프롤레타리아문학의 시대배경과 고바야시 다키지의 생애, 게(잡이) 공선의 작품세계를 다뤘습니다. 논문과 게공선 본문 인용하였으니 필요하신 분 참고하세요.
목차
1. 들어가며
2. 고바야시 다키지(小林多喜二)와 가니코센(蟹工船)
3.나가며
본문내용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서구 열강들이 한창 전쟁에 열을 올리고 있을 때, 일본은 엄청난 양의 군수물자를 팔면서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그와 동시에 국제적 지위 또한 다른 아시아 국가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높아지며 단기간에 엄청난 번영을 이루게 된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면서 주요 수입원이던 군수물자의 수요량이 급격히 떨어지고, 뉴욕 주식시장의 주가 대폭락을 계기로 확산된 세계대공황으로 인해 일본 또한 불황을 겪게 된다. 경제공황 속에서 노동자와 자본가, 두 계급 사이에는 심각한 불균형과 대립 양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마르크스주의가 들어오면서 이 사상에 동조하여 프롤레타리아문학이 활발하게 되었다.
프롤레타리아문학운동은 반전과 피억압계층의 해방을 위한다는 취지로 1921년 창간된 잡지 「다네마쿠히토(種蒔く人, 씨 뿌리는 사람)」를 시작으로 1924년 마르크스주의적 이념을 내세운 잡지 「분게이센센(文芸戦線, 문예전선)」의 발간과 함께 활성화되었다. 이런 「분게이센센」의 대표 작가로는 『세멘토타루노나카노테가미(セメント樽の中の手紙, 시멘트 통 속의 편지)』와 『우미니이쿠루히토비토(海に生くる人々,바다에 사는 사람들)』를 쓴 하야마 요시키(葉山嘉樹)가 있다.
이후 1928년 <전일본무산자예술연맹(NAPF)>이 조직되어 기관지인 「센키(戦旗, 전기)」가 간행되면서 「센키」가 프롤레타리아문학운동의 거점이 된다. 「센키」에서 활동한 대표 작가로는 고바야시 다키지(小林多喜二), 나카노 시게하루(中野重治), 도쿠나가 스나오(德永直) 등이 있으며 이론적 지도자로서는 구라하라 고레히토(蔵原惟人)를 들 수 있다.
노동자계급의 자각과 요구, 사상과 감정에 기인하였던 프롤레타리아문학은 한때 문단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만주사변 이후 당국의 사상탄압이 격화되고 1933년 이후에는 전향자가 속출하면서 1934년에는 완전히 와해되고 만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프롤레타리아문학의 흐름 속에서 「센키」파의 대표 작가였던 고바야시 다키지와 그의 대표작품인 『가니코센(蟹工船, 게공선)』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김순전·박경수, 『한국인을 위한 일본문학 감상』, 제이앤씨, 2018
고바야시 다키지, 『게공선』, 이귀원 역, 친구, 1987
장남호·이상복, 『일본 근·현대문학사』, 어문학사, 2008
민병훈, 『한 권으로 읽는 일본 문학사』, 한국학술정보, 2013
황봉모, 「코바야시 타키지(小林多喜二) 『게잡이공선(蟹工船)』의 성립」. 한국일어일문학회, 일어일문학연구 40권, 2002, pp.207-225
황봉모. 「고바야시 다키지(小林多喜二) 「게잡이 공선(蟹工船)」 소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연구소, 일본연구 48권, 48호, 2011, pp.203-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