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신세계>에세이 <소마와 현대 사회의 인공 행복>
- 최초 등록일
- 2019.06.23
- 최종 저작일
- 20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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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인공 행복, 진정한 행복의 장애물
(1) 삶과 감정 간의 무관계성
(2) 반전 동기의 상실
(3) 소마와 인공 행복
2. 한국 사회의 인공 행복 실태와 원인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오늘날의 눈부신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삶은 분명 보다 편리해졌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성의 극대화에 반해 역설적으로 국내 우울증 환자는 2013년 58만 8000명에서 2018년 68만 1000명으로 지난 5년 사이에 약 15% 증가했다. 우울증 환자의 증가는 국가적으로 문제일 수는 있겠지만,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개인에게 있어서 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과학 기술의 발달과 함께 정신의학 분야의 기술 및 연구 역시 발달하였고, 그로 인해 오늘날에는 쏟아져 나오는 다양한 정신작용약물들이 언제든지 현대인의 곁에 존재하며 그들에게 ‘행복’을 보장해 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신작용약물들은 아주 빠르고 효과적으로 불안과 우울을 극복하고 행복감을 가져다 준다. 이들은 비록 아직까지는 부작용을 동반하고 있으나 이 또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그 수요 또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의 마취과 전문의 로널드 W.드워킨은 그의 저서 『행복의 역습』에서 약물에 의존해 얻은 행복을 ‘인공 행복(Artificial Happiness)’으로 지칭하며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드워킨에 따르면 상당수의 미국 현대인들은 일상적인 불안감을 질병으로 규정하며 약물요법을 통해 이를 해결하려 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공 행복은 실체 없는 거짓된 행복으로 인간의 삶을 망가뜨릴 수 있다. 현재 미국에서 인공행복을 경험하는 사람의 수는 ‘인공행복 미국인’이라는 사회계층을 형성할 만큼 엄청나기 때문에 이는 무척 큰 사회적 문제이다. 필자는 인공행복에 대한 드워킨의 입장에 동의하며, 드워킨의 인공 행복을 오늘날의 한국 사회에 적용해 보고 인공 행복이 야기하는 문제들을 『멋진 신세계』의 소마와 관련해서 알아볼 것이다. 또한, 한국 사회의 우울증 문제를 분석해 보고 어떻게 현재의 인공행복 없이 건강하게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이다.
참고 자료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문예출판사, 1998.
로널드 W.드워킨, 『행복의 역습』, 아로파, 2014, p.17.
올더스 헉슬리, 『다시 찾아본 멋진 신세계』, 소담출판사, 2015
조덕현, "우울하고 불안해요" 한 마디면 처방되는 신경안정제, TV조선, 2017.6.13.
유은정, 정신질환,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하는 것이 좋을까?, 정신의학신문, 201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