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무 교수님의 「문학교육의 정전 논의」에 관한 비평문
- 최초 등록일
- 2019.08.23
- 최종 저작일
- 20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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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송무 교수님의 「문학교육의 정전 논의」에 관한 비평문"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문학교육과 정전 논의의 맥락
2. 문학교육 재로로서의 정전의 자격
3. 정전 형성에 대한 의견들
4. 오늘의 정전 논의의 배경
5. 영미 정전 논의의 발단
6. 영미 정전 논쟁의 전개와 성과
7. 정전 논의의 문제와 한계
8. 정전 논쟁 이후의 과제와 교육 전략
9. 우리 문학의 맥락
10. 정전의 정당화를 위해
본문내용
1. 문학교육과 정전 논의의 맥락
정전이라는 용어는 대체로 문학교육을 위해 현재 사용되고 있는 권위적인 교재의 목록을 말한다. 정전이 바람직한 교재의 목록을 뜻한다면 이에 대한 논의는 문학교육의 상황의 세 차원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첫째는 교재 선정의 차원이다. 이때는 교재의 목록이 가르쳐야 할 문학의 범례적 가치를 골고루 체험시킬 수 있도록 짜여졌는가, 그렇지 않았다면 교재의 목록을 어떻게 짜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둘째는 교수법의 차원이다. 정전을 어떻게 읽음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범례적 문학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체험시키고 그들의 문학적 능력을 기를 수 있는가, 또는 정전에 섞여 있을 수 있는 바람직스럽지 못한 부분을 어떻게 가려내고 가르쳐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셋째는 제도의 차원이다. 이때는 교과과정, 학점제도, 평가제도 등이 효과적인 정전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짜여져 있는가 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2. 문학교육 재로로서의 정전의 자격
바람직한 문학교육의 재료는 원론적으로 말하면, ‘우리 공동체가 문학이라는 언어 표현 양식으로부터 기대하는 기능을 뛰어나게 발휘하는 텍스트들’이어야 한다. 문학의 기능은 ‘즐거움을 주는 기능, 사람을 설득하는 기능, 현실을 재현하는 기능....’ 등 다양하다. 이 기능들이 많이 복합될수록 훌륭한 문학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정전 선발의 중요한 기준은 ‘현재의 공동체 구성원들이 우위로 인정하는 기능들’을 가지고 있느냐의 여부이다. 그런데 그에 대한 판단이 다음과 같은 이유들로 해서 용이하지 않다. 첫째, ‘이념 공동체의 정당성의 문제’이다. 정전은 한 이념 공동체의 가치를 잘 구현하고 있는 것이어야 한다. 그런데 정전 선정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이 이념 공동체의 형식에 문제가 많다. 근대 이후에는 국가라는 강제적 정치 조직체가 이 이념 공동체의 형태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둘째, ‘한 이념 공동체 안의 가치관의 갈등’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