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영
- 최초 등록일
- 2020.04.04
- 최종 저작일
- 20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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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오순절의 기적과 영의 세례
2. 공적인 능력장으로서의 믿음과 희망
3. 사랑과 평화
4. 자유를 향한 부르심
5. 방언 말하기 그리고 성서의 영감
본문내용
1 오순절의 기적과 영의 세례 : 찢겨졌던 세계는 함께 협력하며 성장하기 시작한다.
오순절 사건은 인간의 혼란과 분산, 바벨탑의 언어적 혼잡, 그리고 그것과 관련된 세계의 찢겨짐이 지양(remove)된다. 그러나 이 지양 안에서 문화적, 국가적, 언어적 차별성은 제거되지 않으며, 오히려 보존되어 유지된다. 오순절 사건에서 기적적인 것은 강한 바람,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과 같은 놀라운 현상이나 방언이 아니다. 영의 세례의 기적은 이해되기 어려운 것 혹은 이해되지 않는 것에 놓여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전혀 예기할 수 없는 이해됨, 믿어지지 않는 보편적인 이해 가능함 그리고 이해됨에 근거되어 있다. 서로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 바대인, 메데인, 엘람인 또 메소포다미아 ... - 이들 모두는 증거된 것을 이해한다. 그럭저럭 똑같은 것을 이해했겠지 하는 느낌으로서의 이해가 아니라, 자신들이 성장하면서 배운 언어로써 정확히 이해했다. 그들 각자의 출신지의 다양성과 복합성을 해체하지 않은 채, 이해의 형식을 제거하지 않은 채, 쉽게 믿어지지 않는 경험과 이해의 공통성이 발생한다. 복합성과 다양성이 유지되는 한가운데서의 놀랍고 신기한 명료성과 명확성, 접촉 불가능성과 비 신뢰성이 유지되는 한가운데서의 놀라운 확실성, 이것이 오순절 계시에서 기적적인 것이며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이다. 여기서 강렬한 개인성의 경험과 이해되기에는 어려운 공동체의 새로운 경험과 연결된다. 오순절 사건은 예수의 질병 치유와 귀신 축출에서처럼, 단지 개인적인 고립 및 개별화의 경험과 그 사회적 결과만을 지양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한 권능에 찬 공동현실(a powerful public)을 창조하는데, 이러한 보편적인 공동현실은 말함과 이해함으로서 만들어진다. 영의 부어짐을 통하여 하나님 자신에 대한 증거가 일어나며, 이 증거의 내용인 이해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하나님의 크신 일”에 대한 공동의 이해가 이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