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전기의 2군 6위』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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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2군 6위의 성립
1) 태조대
2) 광종~현종대

3. 2군 6위의 체제
1) 2군
2) 6위

4. 나가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전쟁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병력이다. 그리고 병력을 모으고 제련하는 근간이 되는 것은 군사제도이다. 우리는 고려전기의 군사제도중에서도 가장 근간이 되었던 2군 6위에 관해 그 성립과 체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2. 2군 6위의 성립

- 1) 태조대

고려 전기의 중앙군은 전형적으로는 2軍 6衛라 총칭되는 8개의 부대로 편제 되어있었다. 고려시대 군사제도의 연혁을 기록한《高麗史》兵志에 의하면 2군은 6위 보다 상위의 부대들이었지만 그 설치시기는 6위보다 나중이었다고 한다. 또한 《高麗史》世家에 의하면, 중앙에 6위가 설치된 것은 태조 2년의 일이었다고 한다.

(太祖) 2년 春 正月 도읍지를 松嶽의 남쪽으로 정하여 궁궐을 짓고, 3省 6尙書 9寺등을 두고…(중 략)…5部를 구분하고, 6衛를 설치하였다.(《高麗史》권 1, 世家 1, 태조 2년 정월).

그러나 고려의 중앙군이 태조 2년부터 6위로 편제 되었다는 위의 기록은 《高麗史》편찬자의 잘못으로 생각된다. 6위는 당나라의 12위병제(衛兵制)를 바탕으로 한 병제였다. 그러나 위의 시기는 왕조의 창업기임과 동시에 후백제의 군사적 위협을 받던 혼란스런 때였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고려가 중국의 정치ㆍ군사적인 제도들을 수용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 되지 않는다. 또한, 당시 6위가 설치되어 있었다고 가정했을 때, 전투에 참가한 장수 중에 6위의 무직(武職)을 지닌 인물에 관한 사례가 보이지 않는 점,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던 3省 6部 9寺와 같은 중국식 정치 기구가 성종 때부터 시행 되었다는 사실을 살펴봤을 때, 태조대의 중앙군은 6위와는 무관한 방식으로 조직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겠다.
그렇다면 태종대의 군사적인 편제는 어떻게 이루어 졌을까? 당시 고려의 중앙군은 별도의 명칭이 없는 세 개의 마군부대(馬軍部隊)와 특정한 명칭을 지닌 다섯 개의 보군부대(步軍部隊)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참고 자료

『高麗史』
국사편찬위원회, 「고려전기의 정치구조」,『한국사13』, 국사편찬위원회, 1996.
朴龍雲,『高麗時代史』上, 一志社, 1985.
李基白,「高麗兵制史硏究」, 一朝閣, 1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