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시옷 규정 재정립에 대한 논의
- 최초 등록일
- 2021.09.13
- 최종 저작일
- 2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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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이시옷 규정 재정립에 대한 논의"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2. 사이시옷의 규정
3. 규정의 예외에 따른 논의
4. 새로운 합성어의 사이시옷 첨가 여부
5. 결론
6. 참고문헌
본문내용
한국어에서 두 단어가 합성어를 이루었을 때, 두 번째 어근의 첫소리가 격음이나 경음이 아님에도 사잇소리가 생겨나 경음이 되거나 ‘ㄴ’음이 덧나는 변화가 일어난다. 이 때 사이시옷이 실재한다고 보고 이를 표기에 나타낸다. 즉, 사이시옷은 합성어의 발음과 표기에 대한 규정이라고 볼 수 있다. 합성어로 인정되느냐 아니냐에 따라 사이시옷의 존재 유무가 달라지기도 하고, 한자어로 이루어진 합성어일 경우에는 예외 집단을 형성하기도 한다. 이처럼 사이시옷은 아직까지 논의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며, 예외가 많은 부분이기도 하다.
예외가 많은 부분, 아직 정확히 논의가 되어있지 않은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이시옷을 첨가하여 쓰고 있으며, 발음의 변화를 드러내줄 수 있는 좋은 수단이기 때문에 사이시옷의 첨가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필요에 의해 쓰인 만큼 좀 더 확실하게 규정이 정해졌으면 좋겠지만 여전히 사이시옷의 문제는 남아있다.
사이시옷이 가진 문제 첫째는 사이시옷은 합성어에서만 표기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합성어가 아닌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 예를 들어 ‘차렷’, ‘귀엣고리’ 등의 사이시옷은 규정에 해당되지 않는 조항인데, 이런 사이시옷에 대해서는 표기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어떤 규정도 없다. 둘째, 사이시옷은 한자어 합성어에서는 6개의 예들을 제외하고는 표기하지 않는다. 한자어에 익숙하지 않은 화자들에게는 고유어 합성어와 동일하게 인식되어 큰 혼란을 가져오게 된다. 예를 들어 ‘잇병’, ‘귓병’ 등은 사이시옷을 쓰는데, 비슷한 구성인 ‘위병’, ‘화병’ 등은 [윋뼝], [홛뼝]이라고 발음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이시옷을 쓰지 못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든 일이다. 셋째, 앞말이 자음으로 끝난 경우에는 사이시옷을 적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앞말이 비음이나 유음으로 끝나면서 뒷말이 평음으로 시작할 경우에 뒷말이 평음이 경음으로 발음되는 것은 국어에서 자연스러운 음운현상이 아니다.
참고 자료
강희숙, 『국어정서법』, 역락, 2010.
정희모, 『글쓰기의 전략』, 도서출판 들녘, 2012.
채서영, 「한국어 사이시옷 표기 혼란과 표준어 정책의 방향」, 한국언어학회, 2008.
이동석, 「현행 사이시옷 규정과 관련된 몇 문제」, 민족문화연구, 2011.
엄태수, 「사이시옷 현상과 한글 맞춤법」, 시학과 언어학,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