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1990년대 시에 나타난 가난

목차

1. 서론

2. 본론
1) 일제강점, 수탈의 시작
2) 떠나는 농민, 유이민(流移民)
3) 자본주의 사회와 노동자
4) 궁핍의 굴레, 농촌

3. 결론

본문내용

1920-1990년대 우리 민족의 현실은 늘 치열하고 절박했다. 일제 치하의 식민 통치, 민족 분단과 6.25 전쟁, 급격한 산업화까지 거치는 동안 어떤 물질적·정신적 궁핍은 끈질기게도 우리 민족의 그림자를 밟으며 따라왔다. 그러므로 20세기 우리 민족의 ‘가난’을 이해하는 일은 당시 우리 민족의 가장 현실적인 삶을 이해하는 일에 가까울 것이다.
시인들은 이러한 민족의 고질적인 ‘가난’에 대해 늘 관심을 가져왔다. 그래서 민족 중에서도 특히 ‘가난’에 가장 가까운 소시민의 삶에 대해 고찰했다. 그들의 가난과 그 원인, 사회적 배경, 구조적 모순…. 심층적인 원인부터 나아갈 미래까지 시인들은 시 안의 작은 세계 안에 모두 풀어놓았다. 그렇기 때문에 당대 시인들의 시 세계 속에 구현된 ‘가난’은 시대현실과 다양한 가난의 모습, 시인 자신의 가난에 대한 고찰이 총체적으로 망라되어 있다. 그들의 시로 당대 사람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담고자 한 것이다.
따라서 본 레포트에서는 시에서 형상화 된 모습 중 소시민의 ‘가난’에 초점을 맞추어 당대 현실을 파악해보려고 한다. 1920-1990년대의 시 중에서도 소시민의 모습과 그들의 가난을 소재 삼은 시를 골라 살펴보고, 그 안에서 나타나는 소시민을 크게 농민, 유이민, 노동자 3가지로 유형화 할 것이다. 그리고 각 유형이 겪은 보편적인 가난의 형상과 그것이 나타난 이유에 대해서도 시대적으로 파악해볼 것이다. 그로써 시대적 흐름과 그에 따른 시적 형상화 모습의 변화를 통시적으로 조망할 것이다.

Ⅰ. 일제강점, 수탈의 시작
1910년 경술국치(한일합병)로 인해 조선은 일제에 국권을 빼앗겼다. 그 일로 조선은 국가로서의 권한을 상실하고, 명실상부 식민지로서 이름 새겼다. 일제는 식민지 통치의 첫 단계로 무단 식민 통치를 실행했다. 일명 헌병 경찰 통치기였다. 이 기간에 일본은 식민 지배를 위한 재정을 마련하고 일본인의 토지 수탈을 원활히 하기 위하여 기한부 신고제로 토지 조사 사업을 진행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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