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발탄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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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의 작품인 <오발탄>은 암울하고 빈곤한 시대상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전쟁의 영향 아래 절망과 고통을 겪는 다양한 인물들과 사건을 통해 몰입을 이끌어낸다. <오발탄>은 기승전결로써 나락과 희망을 다루는 여타의 이야기와는 다르고, 처음부터 끝까지 고난과 좌절의 연속이기에 더욱 그러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처음 <오발탄>을 시청하며 그 시대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으로서 주인공과 주인공의 처지에 대해 자연스러운 공감을 이루기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다. 가장으로서의 압박을 받은 경험이 있는 중년 남성 혹은 책임감을 강요받는 남성에게는 ‘우리’라는 동류의식을 느끼게 할지 모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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