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_그런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요_저자 김기현, 김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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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맹목”이라는 말을 정말 싫어한다. 맹목적 신념도 싫지만, 맹목적 신앙은 정말 싫다. 맹목은 “앞을 보지 못한다”라는 뜻이다. 앞을 보지 못하는데 열심히 달려간다고 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속도를 내면 낼수록 위험해질 것이다. 그것이 맹목적인 신앙의 위험성이다.
맹목적인 신앙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질문하는 것이다. 사실 우리는 학교교육에서도 교회교육에서도 질문을 보기 힘들다. 앞에서 교사나 목사가 가르쳐 주는 대로 따라하면 그것이 순종이고, 그것이 믿음이라고 여기지는 풍토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신앙생활의 연수가 길어질수록 우리 안에는 묵은 질문들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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