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사고의 관계에 대한 이론적 고찰 리포트
- 최초 등록일
- 2023.04.19
- 최종 저작일
- 20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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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1. 언어와 사고의 위상
Ⅱ. 본론
1. 사고우위론 –인지주의적 관점
2. 언어우위론
1) 언어상대성 이론
2) 행동주의자의 관점
3) 생득론자의 관점
3. 상호의존설 -비고츠키[Lev Semenovich Vygotsky]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우리가 태어나서 사고(思考)하기 시작하는 나이는 언제일까? 20세기 스위스의 아동발달 심리학자 피아제[J. Piaget]는 아동의 인지발달 과정을 감각운동기(출생~2세), 전조작기(2~7세), 구체적 조작기(7~11세), 형식적 조작기(11세 이후) 4단계로 나누었다. 피아제는 아동의 사고가, 비록 논리적이고 가역적이지는 못한 직관적이고 자기중심적인 판단이지만 전조작기, 즉 2세부터 7세까지의 연령부터 사고가 이루어지기 시작한다고 말한다. 이전까지의 감각운동적 수준에서 사고 수준으로의 이행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2단계의 명칭부터 ‘조작’이라는 단어가 쓰이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그러면서 피아제는 아동의 언어발달은 사고의 발달이 이루어진 후에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어린아이라고 할지라도 아이는 그 나름의 사고 체계가 있고 겉으로 말하지 못할 뿐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피아제의 이런 견해는 언어가 사고의 발달 과정에 유의미한 질적 향상을 유도하지 못한다는 뜻이나 다름없다. 그렇다면 한 가지의 상황을 가정해보자. 아이가 책을 보다가 전에는 몰랐던 ‘과일’이라는 단어를 접했다, 아이는 사전을 찾아 ‘과일’의 뜻을 알아냈다. 다음에는 ‘사과’라는 단어를 접했다. 이미 사과의 유개념인 과일을 이해한 아이는 사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매우 단편적인 예시이지만 이 경우에도 언어가 사고의 발달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는가? 앞선 예시는 언어의 추상성을 바탕으로 한 예시이다. 우리는 나무라는 개념을 이해했을 때 그 가지라고 할 수 있는 소나무, 대나무 등과 같은 종개념들을 묶어서 일반화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나무’라는 추상적 단어 하나로 우리는 수많은 구체적 나무들을 우리의 사고 체계 안에 입력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아동의 사고력은 언어를 습득한 이후에 빠른 속도로 성장한다. 하지만 다시 피아제의 입장으로 돌아왔을 때 사고가 언어에 전제한다는 견해는 절대로 틀린 말이 아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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