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 성 사랑 에로티시즘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11.03
- 최종 저작일
- 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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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늘날 사회에서 성은 기존의 전통사회가 보여준 규범적이고 억압된 sexuality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그 원인은 어디에서 시작할까? 이 책의 저자 Giddens에 따르면 18세기 로맨스의 ‘낭만적 사랑’과 근대 과학 발전에 따른 재생산과 사랑의 분리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전자는 본질적으로 여성화된 사랑으로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는 사랑의 원형을 이루었다면, 후자는 sexuality를 사랑의 핵심 요소로 부각시킴으로써 오늘날 사랑의 혼란을 낳아온 것이다. 즉, 현대사회는 내부-준거적 체계라는 점에서 인간 활동의 많은 부분들을 사회 체계의 내적 논리속으로 흡수시켰다. 쉽게 설명하면 전통사회에서는 재생산(자녀의 임신과 출산)이 자연의 섭리이자 거부할 수 없는 숙명이었으나, 피임이나 시험관 아기 등의 기술로 sexuality가 재생산으로부터 자유로워진 현대에 있어 성은 인간이 결정하고 선택하는 문제로 변모한다. 인간 감정이 제도에 의해 묶이기보다 개인이 각자 그 관계에 부여하는 의미에 따라 그것을 결정하는 것이다.
비단 서양에 한정하지 않더라도 한국 사회에서도 이러한 모습은 쉽게 발견된다. TV ․ 영화 ․ 언론 ․ 음악 등에서 앞장서 공개적으로 성에 대한 다양한 담론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몇 가지 예를 들자면,
『음악』 비의 ꡒ아쉬운 빈 공간ꡓ 가사中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매일 밤 너와나 사이의 빈 공간 항상 남겨둔 채 아쉽게 돌아서기 싫어! 이제는 너랑 자고 싶어
, 박지윤의 ꡒ할 줄 알어ꡓ 가사中 : 이동네 최고의 First Lady 이런 날 어떻게 기쁘게 할래 응? 응? 할 줄 알어? 할 수 있어? 내가 소리를 아 지르게 만들 수 있어? 자신있어? 해본적있어?
, 싸이의 ꡒ처녀 논쟁ꡓ 가사中 :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거 대책없음. 처녀만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 질주로 어른이 되어가는 노름 힘찬 발걸음. 왜? 나 어제 밤에 존나게 씌였스~
『연극』<버자이너 모놀로그>에선 여성자신이 자신의 몸의 주인이 되자고 외치면서 여성들이 자신의 성에 대해 자연스럽고 솔직하게 말하고,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고정 관념을 깨뜨리도록 한다. 즉, 남성들 중심의 역사속에서 성적인 도구가 됐고, 성적 욕망의 대상으로만 존재해 왔던 여성의 몸을 주체적인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우리의 몸이 신성하다는 것을 깨닫고, 집중하고, 누리고, 우리 몸의 주인이 되자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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