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사] 미시사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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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1. 미시사의 출현
1) 미시사에서 사료의 문화적 이해
2) 미시의 의미
3) 르 르아 라뒤리, 데이비스, 진즈부르그의 선구적 연구

2. 미시사의 방법론
1) 인간 경험의 다양성과 문화에 대한 관심
2) 대화적 방법론의 사용
3) 관찰 규모 축소를 통한 역사적 일반화
4) 정상적인 예외에 대한 관심
5) 이야기체 서술의 부활
6) 실마리를 통한 역사 해석
3. 미시사에 대한 비판
1) 인류학적 방법의 한계
2) 문서 해석상의 오독
3) 대표성․전형성에 대한 비판
4) 이야기체 서술의 한계

결론

본문내용

미시사는 문화를 중심으로 역사를 연구하면서 인간의 의미와 가치를 탐구하는 방법이다. 1970년대의 시점에서 역사학자들이 미시사 연구에 주목한 것은 클리포드 기어츠(Clifford Geertz)의 문화 이론에 자극받았기 때문이다. 기어츠는 자신이 생각하는 문화의 개념을 "인간은 스스로 얽은 의미의 그물에 걸리는 동물이며, 의미의 그물망은 문화이다. 그리고 문화를 분석하는 것은 의미를 추구하는 해석과학이라고 생각한다."고 정의내렸다. 또한 누군가가 혹은 무언가가 상징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서 상징과 의미가 연결되며 문화란 곧 상징과 의미의 시스템이라고 하였다. 기어츠가 정의내린 문화의 정의는 역사가들에게 두 가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나는 기어츠가 문화 분석이 의미를 추구하는 해석과학임을 선언했고 이는 역사학이 과학의 객관적인 방법을 포기할 때 과거를 복원시키면서 과거를 새롭게 상상할 수 있다는 혁신적인 사고를 열어주었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인간의 행동이 곧 상징이 되며 상징이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고 말함으로써 역사학의 사료 범위를 기존의 문서 이외의 것으로 확대시켰다는 점이다. 이 두 가지 영향으로 말미암아 미시사 연구는 역사가 사회 과학적 방법론 속에서 연구되어야 한다는 틀을 깨고, 역사학이 독자적이고 자율적인 학문이며 사료속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의미들을 찾을 수 있다는 가정을 가지고 시작되었다.
오늘날 미시사 연구는 세계 도처에서 산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재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하나로 묶을 수 없는 각기 다른 연구 경향을 지니고 있다. 기어츠의 영향을 받은 나탈리 지몬 데이비스(Natalie Zemon Davis)의 연구와 프랑스 아날학파에서 망탈리테 연구의 연장선상에 있는 엠마뉴엘 르 르아 라뒤리(Emmanuel Roy Ladurie)의 연구, 그리고 이탈리아의 카를로 진즈부르그(Carlo Ginzburg)를 중심으로 한 까를로 포니(Carlo Poni)와 지오반니 레비(Giovanni Levi) 등의 미시사 연구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연구 방법론은 각기 달라서 하나로 포괄할 수는 없지만 이들에게서 공통의 목표를 찾을 수는 있다.
이들 미시사가들은 관찰 규모를 축소하여 연구하며, 연구를 세밀히 검증하여 확대하고 기존의 역사 연구에서 대략적으로 보여준 연구 결과를 심도있게 분석하고 개념을 재정의하였다는 점, 이를 통해 기존에 분석된 연구 결과의 또 다른 이면을 보여 주어 숨겨져 있던 새로운 의미를 부각시켰다. 미시사가들이 특히 주목한 것은 하층민과 지배계급간의 모순 갈등 불일치였다. 이러한 대립을 통해 사회의 제관계와 권력의 역할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런 분석 과정에서 하층민의 감정사고관, 그들 고유의 문화지배층과 하층민 사이에서의 문화의 교류, 그들 고유의 정체성을 복원시키려 하였다. 이를 통해서 미시사가들은 인간사에서 지배와 피지배라는 모순의 틈새를 뚫고 나가려는 인간의 의지와 자유를 밝혀내어 과정에서 인간은 구체적으로 어떤 삶을 <font color=aaaaff>..</font>

참고 자료

곽차섭 엮음, 〮최재호·김동원·강문형·최승훈 옮김,《미시사란 무엇인가》, 푸른역사, 2000.
위르겐 슐룸봄 저,《미시사와 거시사》, 궁리출판사, 2001.
위르겐 슐룸봄 저, <<미시사의 즐거움>> 백승종·장현숙 역, 돌베개, 2003.
카를로진즈부르그, 장문석 역,〈미시사: 내가 알고 있는 몇가지 것들〉,《역사연구》제7집, 역사학연구소, 2000.
곽차섭,〈미시사-줌렌즈로 당겨본 역사〉, 《역사비평》46, 역사문제연구소, 1999년 봄호.
곽차섭,〈까를로진즈부르그와 미시사의 도전〉,《부산사학》제34집, 부산경남사학회, 1998.
최현정,〈미시사란 무엇인가?〉, 《문화이론》,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