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역사] 독일의 일상생활사

소개글

일상생활사의 전반에 대해서 간단히 조사한 자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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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서구 뿐 아니라 몇몇 경우에는 동 유럽국가의 역사가들조차 점차적으로 사회과학적 역사의 전제를 의문시하기 시작하였다. 사회과학적 역사가 견지한 세계관의 핵심은 긍정적 힘으로서의 근대화에 대한 믿음이었다. 마르크스주의를 포함한 거시사적인 사회과학적 접근 방식에 반대하는 주장을 이탈리아 학파는 그 근본 이유로 ‘작은 사람들’에 들었다. 근대화에 있어서 이 작은 사람들이 거대한 생산력 뿐 아니라 그와 불가분하게 연관된 엄청난 파괴적인 에너지를 분출했다고 주장하였다. 그래서 고위직의 힘 있는 인물에 초점을 맞추었던 전통적 정치사에서와 마찬가지로 사회과학 지향적 역사에서도 무시된 존재였다. 역사학은 일반민중이 경험하고 있는 일상생활의 조건으로 관심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학파가 비록 사회과학적 역사의 기본전제를 방법론적으로 엄격히 비판했지만 방법론적 이유보다는 정치적 윤리적 이유에 유래하였다. 일상생활의 역사가들은 역사 연구의 주제를 권력의 ‘중심’이라고 하는 것에서 ‘주변’의 대다수 사람들에게로 전환해 갔다. 그들은 이러한 사람들의 절대 다수가 불우하고 착취당한 존재라고 받아들인다. 그렇지만 이들 일상생활의 역사가들은 다수의 사람들을 군중의 일부로서가 아니라, 세계사적 과정에서 혹은 익명의 군중들 사이에서 잊혀져서는 안 되는 개인들로 파악한다.

참고 자료

포스트 모더니즘과 역사학. 김기봉
20세기 사학사 .조지 이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