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미래
- 최초 등록일
- 2005.05.01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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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제가 직접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으로 책을 접하는 순간의 느낌이란 나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책을 잘 읽지 않는 나의 읽는 태도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처음 도서관에서 빌려서 표지를 보고 무척 친근감이 갔다. 웃음 가득하신 할머니와 생기 있게 웃고 있는 꼬마아이를 보고 내가 살던 녹동(고향)이 생각났다. 하지만 오래된 미래라는 제목은 솔직히 조금 이상하게 느껴졌다. 미래라는 단어의 뜻과 오래된 이라는 과거 뜻이 같이 존재하는 게 이상하게 느껴졌고, 조금 난해한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혼자 담배를 피우고 들어와서야 집중을 하기위해 책을 지긋이 바라보고 한 장을 넘겼다.
책에서 말하는 것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쉽게 말해주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 라다크인들의 생활하며 만족하였던 모습은 ‘내가 꿈꾸는 미래가 저런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들게 하였다. 그러나 문명의 외각에서 있어 소외당하는 것에 대해 조금 답답한 마음도 들었다. 저자는 라다크에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무한한 기쁨과 삶의 에너지를 느꼈다고 말한다. 하지만 라다크는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정된 나라였고, 문맹과 낮은 의료수준의 가난한 나라였다. 그럼에도 불과하고 라다크인들은 그들 스스로가 행복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누구와도 비교할 필요가 없었고 그들의 공동체 안에서 안정되었으며 평화로웠다. 모든 삶은 가정이 중심이었기에 가정이 중요시 되었고 여자와 남자의 구분이 없이 서로가 서로를 도우며 살았다. 가정이 중심인 사회에서 아이들은 모두에게 사랑과 애정을 받으며 자랄 수 있었고 5살만 되면 어느 정도 책임감을 가지는 성숙한 의식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라다크는 변화 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현대 우리가 느끼는 병들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된다.
참고 자료
유민영 지음/『한국연극운동사』, 범우사,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