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계가 인간처럼 지능을 가질 수 있을까
- 최초 등록일
- 2005.06.30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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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려대의 교양수업 인지과학의 기말 레포트 과제물입니다. 교양 수준의 과제물 치고는 상당히 많은 참고자료를 통한 탄탄한 논리 전개를 펼쳤습니다. 덕분에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무쪼록 유용하게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0. 들어가며
Turing 테스트 고찰을 통한 “모방”이 아닌 “이해”로의 관점 전환
1. 전제
인공지능의 인간지능 모방에 대한 “원리적” 및 “기능적” 검토
2. 주장
①가능하다- 인간지능의 “정보처리 능력및 학습 능력”의 모방 측면
②가능하지 않다- 인간지능의 “추론학습, 창의력 및 감성, 의지”의 모방 측면
∞. 나가며
지적 설계 이론의 “종內 진화”로 보는 개인적인 전망
본문내용
0. 들어가며- Turing 테스트 고찰을 통한 “모방”이 아닌 “이해”로의 관점 전환
Scientific American 엮음(이한음, 표정훈 역). 『타고난 지능, 만들어지는 지능』. 궁리(2001)이란 책의 <기계는 꿈을 꾼다> 챕터를 보면, 인공지능 연구는 사실 Turing에 의해 비롯되었지만 Turing을 비판하는 가운데 발전해왔음을 주장하고 있다. 무슨 말인가 하면, Turing이 선구자적으로 제시한 기계(정확하게 컴퓨터, 나중에는 인공지능이라는 개념으로)가 인간처럼 지능을 가질 수 있다는 주장은 1950년 당시에는 아주 놀라운 통찰이었다. 하지만“인간처럼”이라는 말이 의미하듯이 철저히 기계의 인간 모방에 초점이 맞추어진, 익히 알고 있는 바대로 그의 실험이 인간이라는 종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에 문제의 시작은 존재한다.
이 고찰을 하기 위해서 비유적인 예로 든 것은 “비행기”에 대한 연구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이후로 인간이 날 수 있을 것이라는 창의적인 상상은 주로 “새”라는 생물의 “모방”에 맞추어져 있다. 새가 가지고 있는 “날개”라는 구조가 작용하기까지의 원리에 대한 연구가 끊임없이 이루어졌다. 인간과 새가 유사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심지어 깃털이란 것은 원래부터 가벼운 물질이라는 주장을 하면서 깃털로 만든 날개 달린 비행복을 개발하는 시도까지 이루어졌다. 하지만 놀랍게도 라이트 형제는 무겁지만 날 수 있는 비행기를 만들어내었다. 물론 비행기의 원리는 나중에 가서야 공기역학적 원리인 “부양력”에 있음이 밝혀졌다.
비행기 개발의 비유를 통해 결국 적용하고자 하는 논리는 인공지능 개발에 있어서도 중요한 요소는 “인간”지능 자체의 모방에 있지 않고, 인간“지능”의 원리적 검토를 통한 “지능”이란 더 넓은 의미에서의 정신 능력 자체에 대한 이해를 연구에 바탕에 깔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능”을 마냥 인간만의 고유한 것이 아니라, 동물도 가능하고, 따라서 기계도 가능할 것이라는 측면에서 조금 더 보편적인 개념으로 환원하자는 주장이다. Turing의 의도도 분명생각하는 인간과 생각하지 않는 기계의 차이점을 기술하는 것에 있지 않고 그 간극을 줄이고자 하는데 있다고 본다. 그 차이를 줄이는 것의 방법으로 “모방”이 사용되었다면, 연구가 진전되면서 “이해”의 차원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 Scientific American 엮음(이한음, 표정훈 역). 『타고난 지능, 만들어지는 지능』. 궁리(2001)
- Donald G. Fink(이기호 역). 『컴퓨터와 인간 지능』.이화여대출판부(1986)
- Kevin Warwick. 『로봇의 행진』.한승(1999)
- William Dembski. 『지적 설계(Intelligent Design)』.IVP(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