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학]김일성 다시보기
- 최초 등록일
- 2005.10.03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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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일성에 대해 반공 이데올로기적인 시각에서 벗어나서 그의 사실적인 역사적 업적을 가지고 올바르게 그를 평가하는 입장에서 쓴 글이다.
의외로 항일 유격 전쟁 시기의 그의 업적은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 비하여 매우 비중있는 업적과 일을 하였던 것은 분명하다.
민족해방운동기에 가장 필요로 했던 실천적인 움직임으로 민족의 해방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그의 행적을 중심으로 비판할 점과 역사를 바로보는 시각을 주로 다루었다.
목차
Ⅰ. 김일성을 보는 시각의 변화의 필요성
Ⅱ. 김일성의 생애에 관한 역사적 사실
1. 어렸을 때
2. 김일성의 항일 유격활동
3. 소련으로 탈출이후의 활동
4. 김일성은 자신의 임무를 어떻게 수행했는가?
Ⅲ. 김일성에 대한 나의 생각
본문내용
남과 북이 갈라져 있는 한, 김일성에 대한 평가가 일치될 수 없다. 아니, 남쪽 사회 내부에서도 김일성을 놓고 평가가 일치할 수 없다. 그가 항일무장 투쟁의 영웅으로만 머물러 있었다 해도 평가가 엇갈릴 수밖에 없는데, 그는 분단과 전쟁을 거쳐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첨예한 남북 대결의 주역이었다. 김일성에 대한 평가가 남쪽 사회 내에서 갈릴 수밖에 없다 하더라도, 한 가지만은 분명히 해야 한다. 민족의 독립과 해방을 위해 단 하룻밤이라도 한데서 새어본 적이 없는 자들이, 자신과 자신의 가족 이외의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단 한번도 발품을 팔아본 적이 없는 자들이, 영하 40도가 되는 추위 속의 밀림 속에서 밤을 지샌 투사들을 모욕하게 할 수는 없다. 광복이전의 항일투사 김일성에 대한 폄하는 곧 1930년대 후반 이래의 우리의 항일 민족해방 운동에 대한 폄하가 된다.
김일성은 북한 사람들에게 ‘위대한 지도자 동지’로 불렸던 사람이다. 20세기의 매우 흥미로운 사람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다른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방식으로 북한을 통치했다. 분단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공산주의 국가였던 북한에 대해서 좋게 평가할 수 없었다. 하물며 우리가 알고 있는 김일성은 북한이란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독재자 그리고 6.25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이라고 우린 학교 교육을 통해,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배웠다. 그리고 또한 반공의 이데올로기를 국시로 삼았던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정권 시절의 한쪽으로 치우친 사회 통제는 우리에게 김일성에 대한 편협한 시각을 갖도록 하였으며 이러한 것이 학문분야까지 침투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편협한 시각에서 볼 것이 아니라 김일성을 좋게 평가할 것이 있다면 좋게 평가하고 깎아 내릴 것이 있다면 비판해야 옳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앞서 다각적이고 구체적인 자료 수집과 그를 바탕으로 한 분석적 평가가 필요하겠다.
참고 자료
북한50년사 김학준, 동아출판사, 1995
고쳐쓴 한국현대사, 강만길, 창작과비평사, 1994
북한의 지도자 김일성, 서대숙, 청계연구소, 1989
김일성과 만주항일전쟁, 와다 하루끼, 창작과비평사,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