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공각기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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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각기동대1`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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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영화는 인간과 사이보그의 차이점이 무엇인가에서부터 시작해, 과연 생명이란 어떻게 정의될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다. 솔직히 감독이 전달하려 한 내용을 전부 이해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내가 이해한 선 안에서는 이렇다. 이해는 부족하더라도 나에게 과학기술과 생명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한 충분한 동기제공의 기능은 했다는 점에서 우선 이 영화를 보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인간과 기계의 차이는 무엇인가? 이것이 감독이 궁극적으로 던지는 질문이 아닐까 한다. 날로 눈부시게 발전하는 과학기술 앞에서 기계는 인간과 아주 흡사한 ‘존재’가 된다. 인간이 기계를 만들어 ‘사용’하는 일방적인 관계를 넘어서 사이보그는 인간과 동등한 위치에서 생활한다. 인간의 도움 없이 스스로 연료를 채우며 휴식하고 애완동물도 기른다. 이런 상황에서 이제 기계도 인간과 다름없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일종의 반란을 일으키게 된다. 영화는 이러한 사이보그들의 범죄행각을 보여주면서 시작되고 있었다.
여기서 ‘반란’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도 사실 지극히 인간 중심적인 시각에 의한 것이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 감독의 시각을 빌어 말하자면 내가 앞서 ‘반란’이라 한 것도 사이보그의 ‘혁명’ 내지는 ‘몸부림’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들의 몸부림이 어떻게 평가되어야 하는지는 나로선 생각하기 어려운 문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국한에서 이야기하기보다 내가 전에 봤던 비슷한 주제들의 영화들도 언급하며 감상을 남기고 싶다.
우선 인간과 기계에 대해 생각하게 했던 또 다른 영화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영화인 ‘A.I.’이다. 이 영화에서도 공각기동대에서와 마찬가지로 인간인지, 기계인지 구분하기 힘든 사이보그가 등장한다. 공각기동대보다 훨씬 감상적이고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화이긴 하지만 근본적인 주제는 같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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