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국의 홍차문화 그리고 그에대한 우리나라의 차문화 비교
- 최초 등록일
- 2006.04.27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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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국은 신사의 나라이면서도 동시에 홍차의 나라라고도 널리 알려져있죠.
이러한 영국의 홍차 문화에 대해 깊이 있는 내용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차문화에 대해서도 비교하여보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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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홍차문화는 영국을 대표하는 문화 중 하나로 영국인은 차를 받아들인 시기는 비교적 늦었지만 훌륭한 차 문화를 꽃피웠다. 홍차는 완전히 발효된 차로 동양에서는 차의 빛깔이 붉어서 `홍차(紅茶)`라고 하지만 영어로는 찻잎이 검다고 해서 `블랙티(Black Tea)`라고 부른다. 통상적으로 생각해보면 Red Tea라 칭하는 것이 올바른 것 같지만 Black Tea라 불리 우는데도 역사적인 이유가 숨어있다. 차를 처음 마신 나라는 중국으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에 의해 유럽으로 건너가게 되었는데 중국에서 녹차를 배에 싣고 가는 과정 중 뜨거운 태양열을 받아 찻잎이 발효되어 유럽에 도착해 상자를 열어보니 찻잎 색깔이 까맣게 변해 있었다. 그 후 까맣게 변해버린 찻잎을 버리기가 아까워 끓여보니 맛이 좋아서 계속 마시게 된 것이 바로 홍차의 유래이며 이렇게 해서 붙인 이름이 `Black Tea‘ 인 것이다.
영국에 홍차가 처음 보급되었던 것은 1600년 중반으로 스페인의 캐서린 공주가 영국 왕실로 시집갈 때 설탕과 함께 홍차를 가지고 가 영국 왕실에서 마시기 시작하면서부터 라고 한다.
서민들은 진(gin)과 값이 저렴한 와인 정도를 마시고 있었을 뿐이었다. 이러한 여건으로 낯선 것에 대한 문화적 마찰이 적어 홍차가 무난히 도입될 수 있었던 여지를 주었다. 그렇다고 새로운 음료인 차에 반발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영국에서 있었던 차에 대한 반대론은 주로 차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점과 함께 당시 차가 사치품으로 인식됐으므로 그만한 돈이 있으면 자선하는 것이 좋다는 정신적 유해설 등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차 반대운동은 그것을 주도하는 이들조차 차를 애음 했으므로 용두사미로 끝나고 말았다. 경쟁대상이었던 비알콜 음료로는 커피와 코코아가 있었는데 이들 음료가 영국인들에게 알려진 것은 차가 알려진 시기와 비슷하다. 영국에서 차가 커피와 코코아를 이길 수 있었던 데에는 1662년 찰스 2세에게 시집온 포르투갈 왕의 딸 캐서린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당시 궁정이나 사교장에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에일(ale: 맥주의 일종)이나 와인(wine) 등을 마셔 술에 절어 살 정도였는데, 차 애호가 캐서린 여왕의 등장으로 비알콜 음료인 차가 유행하게 됐다. 여왕의 취향을 상류층 여성들은 너도나도 본받길 원했고 곧 차는 상류문화로 자리잡았다. 18세기 중엽 차가 대중적으로 유행하기까지 경제적인 요인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당시 영국에는 산업혁명이라는 경제발전에 따른 소득증대가 있었고, 아시아 무역에서 중국 차에 주력한 영국이 차의 국내 관세를 낮춰 차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준 것도 차의 대중화에서 무시할 수 없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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