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론]황석영 작가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6.05.25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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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황석영에 대해 분석한 레포트로 그의 작품 중 <객지>, <무기의 그늘>, <오래된 정원>을 중점적으로 다루었습니다.
목차
1. 작가 소개
2. 황석영의 작품세계
1970년대의 소설
상황과 인물의 구도
황석영의 작품과 그의 생애
3. 작품연구
객지
오래된 정원
무기의 그늘
본문내용
황석영의 작품세계
황석영은 1962년 사상계 신인문학상에 <입석 부근>이 입선되어 소설가로 등단하였으나 이후 가출과 유랑, 막노동과 행자생활, 베트남전으로의 파병과 같은 삶의 편력을 거치는 8년 동안 작품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에 이루어진 개인적인 체험의 적실성은 197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탑>의 당선으로 작품활동을 재개한 후 <객지>, <북망, 멀고도 고적한 곳>, <심판의 집>, <가객> 등의 작품집과 장편소설 <장길산>의 연재에서 드러나듯이 그의 작품을 관류하는 작가 의식의 자양이 되고 있으며 그가 "70년대의 전형적 현실을 그 예민한 시대적 감각에 의해 가장 탁월하게 형상화한 대표적인 70년대 작가"로 평가받는 논거가 되는 것이다.
황석영에 대한 그간의 논의가 일관되게 지적하고 있는 그의 작품세계는 70년대 사회가 산업화 도시화 하는 과정에서 야기한 노동자 빈민 계층의 소외와 열악한 생활상, 소득분배의 불균형, 도시적인 삶이 지난 인간관계의 불구적 양상 등에 사실주의의 시선으로 접근함으로써 70년대적인 삶이 노정하고 있는 부조리와 모순을 비판적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될 것이다. 이를테면 황석영의 소설이 "뿌리뽑힌 서민의 삶에 대한 구조적 해부와 뿌리뽑힌 민족의 역사적 관찰이 그의 창작에서의 중심 모티프로 전개"되고 있음을 지적한 김병익의 견해나, "산업화에 기인된 사회의 명암을 대비시켜 가면서 음지와 질곡 속에 있는 삶에겐 인간다운 조건의 증진을, 양지에서 진실을 외면하고 허위와 외화에 놀아나고 있는 삶에는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는 김주연의 견해 등에서 우리는 황석영의 작품에 대한 폭넓은 동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황석영의 작품세계는 그가 오랜 편력의 과정에서 체험한 밑바닥 인생의 현실과 열악한 서민의 삶의 실상, 그리고 전쟁의 폭력과 야만성에 대한 목도를 통하여 얻어진 지적 시선과 작가의식의 결과로서, 작가로서의 황석영이 사회에 대하여 드러내는 `사회성`의 표현일 것이다. 물론 한 개인이 처해 있는 삶의 세계란 그의 내면에서만 구성된 관념적 세계가 아니라 타인과의 부단한 접촉을 통해 영위하는 실제적, 구상적 공간이기 때문에 그것은 필연적으로 사회성을 지니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소박한 의미로 볼 때는 소설의 사회성이란 보편적인 것이므로 황석영의 소설에 있어서도 그다지 강조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 그러나 황석영의 경우 그의 소설은 개인적인 체험의 입체화, 구조화 양상이 개인의 영역을 넘어서는 절실함으로 사회전체의 현실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의의를 갖는다. 즉 황석영에 있어 그의 체험은 문학적 변환과정을 거치며 자신의 개인의식을 넘어서는 까닭에 사회라고 하는 집단적 범주에 놓였을 때 더욱 큰 파장으로 전환하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