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
- 최초 등록일
- 2006.06.17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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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부족하지만, 나름 열심히 썼습니다. 도움 되었으면 좋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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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재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체제는 어쩌면 우리가 공기를 마시며 살아간다는 사실 만큼이나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학교는 자본주의제도가 마치 자연법이자, 가장 진보적이고 최선의 제도인 듯 교육하고 있으며, 특히 미․소 냉전의 희생양으로 분단국가로 전락한 우리나라에서 공산주의에 대한 반감과 경계심은 이러한 논리가 철저히 교육되도록 하였다.
자본주의의 역사는 산업혁명 이후 불과 수 백여 년에 지나지 않으며, 그 모순성은 끊임없이 회자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우리 사회의 병폐와 모순적인 장면들을 보고 있노라면, 자본주의 체제가 과연 최선의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물가와 실업률은 끊임없이 상승하고,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와 빈익빈부익부로 야기되는 사회계층화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칼 맑스는 우리 사회의 이러한 자본주의적 모순성을 이미 160여 년 전에 파악하고 개탄하였다. 그는 ‘공산당 선언’을 통해 전 세계의 프롤레타리아들에게 단결을 외치며, 공산주의적 혁명을 강력히 주장한다.
물론 현재 우리 사회를 마르크스 시대의 초기 자본주의사회와 비교하기는 힘들 것이다. 노동자의 생활수준은 향상되었으며, 조합의 결성으로 권리를 주장하기도 한다. 여성과 아동에 대한 노동착취도 많은 부분 사라졌다. 자본주의는 자기개량작업을 통해 (공공연하고 직접적인 착취를 좀 더 은밀한 형태로 변경함으로서) 세계 속의 유일무이한 지배이념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자본주의의 문제점은 존재한다. 자본주의의 모순성은 그 체제가 깨어지지 않는 이상, 체제와 공존할 수 밖에 없으며, 이는 최근의 여러 가지 모습 속에 나타나고 있다. 세계적인 지배체제들은 자본의 이익에 더욱 충실해졌으며, 초국적 자본의 형태로 착취는 범세계화, 가속화되고 있다. WTO, 다자간 투자협정(MAI) 등은 신자유주의라는 이데올로기로 국가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세계자본주의체제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과학기술이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노동자의 해방에 도움이 되리라는 낙관적 판단은 아직 시기상조이다. 기술의 진보는 자본가와 지배계급에도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실패한 체제로서의 공산주의가 아니라, 맑스가 제시했던 공산당 선언에서의 공산주의를 다시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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