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학]임화의 총체적 정리

소개글

임화에 관한 시대적, 문학적, 비평적, 인문사적 정피 비평 레포트.

목차

1. 개론
2. 임화 시의 전개 과정
3. 임화에 대한 평가
4. 결 론
5. 주요 저서 시집
※참고문헌

본문내용

2. 임화 시의 전개 과정

기존의 임화 연구들은 임화의 대략 다음과 같은 다섯 단계로 나누어 이해하는 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첫 번째 단계는 처음 발표한 시「무얼 찾니」(1926)<매일신문>에서 「지구와 빡테리아」(1927)에 이르는 기간이다. 이 기간은 가출 소년 임화가 노동 계급적 세계관에 의탁하기 이전까지 거쳤던 정신의 정처들을 보여준다. 감상적 허무주의와 다다이즘 등에 경도되었던 시절에 쓰여진 시들이다.
<왜 다다이즘이고 또한 그것은 임화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나?>
아직 마르크시즘이 체계적으로 소개되기 이전에 현실에 대해서 비판하고 저항 할 수 있는 예술 세계를 꿈꾸는 자들에게 다다풍은 적지 않은 호감의 대상으로 존재했었다. 초기 임화에 있어서 다다 계열의 예술은 초기 임화의 감상적인 시들이 프롤레탈리아시로 빠르게 변화할 수 있었던 매개적 역할을 했음이다.

지구와 「빡테리아」

기압이 저하하였다고 돌아가는철필을
도수가틀린안경을쓴 觀測所員은
깃대에다 쾌청이란白色旗를내걸었다

그러나 제눈을가진급사란놈은
이삼분이지난뒤 비가 쏟아지면바꾸어달 붉은기를 찾느라고 비행기가되어날아다닌다
.....................생략....................

첫 번째 단계에서 나타나는 시로 「지구와 빡테리아」 1927년 8월 『조선지광』에 발표된 것으로 되어있음.
는 임화의 시인으로서의 성장 과정을 알리는 삽화 이상의 가치를 지니지 못한 이 작품으로 그 뜻을 헤아리기 위해 독자들은 머리를 조아릴 필요가 없다. 다다이즘의 기본 어휘는 헤밍웨이 단편에도 나오는 nada(無)이고 관련 없는 낱말이나 사물을 무작위로 아무렇게나 배열하여 기존 통념이나 가치가 전도된 콜라주 효과를 내는 것이 그 구성원리라 할 수 있다. 그냥 이 시는 스무 살 전후 약년기의 임화가 다다이즘의 전신적인 거부와 반역에 공명하는 짤막한 기간을 가졌다는 것을 확인해 두는 것으로 족하다. 이 시에서 우리는 심상치 않게 불길한 어휘와 이미지를 통해 시대에 대한 임화의 야유적이고 부정적인 태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거부적 부정적인 태도

참고 자료

상허학회, 『새로 쓰는 한국시인론』, 백년글사랑, 2003.
유종호, 『다시 읽는 한국시인』, 문학동네, 2002.
김외곤 역, 『임화전집 1』, 박이정, 2000.
김용직, 『현대경향시 해석/비판』, 느티나무, 1991.
김재홍, 『카프시인비평』, 서울대학교 출판부, 1990.
임화, 『다시 네거리에서』, 1989.
임화, 『현해탄』, 풀빛,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