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내용과 형식 논쟁 (김기진 대 박영희의 논쟁)
- 최초 등록일
- 2006.11.06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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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내용과 형식 논쟁
- 김기진 대 박영희의 논쟁-
목차
내용과 형식 논쟁
- 김기진 대 박영희의 논쟁-
(1) 계급 투쟁의 선전성 문학 비판
(2) 문학 건축론의 이론
(3) 문단의 반응과 김기진의 태도
본문내용
김기진과 박영희는 나란히 평단의 선봉에 서서 프로문학 확산을 위해서 활동하던 중, 내용과 형식 논쟁을 통해 최초로 견해를 내면서 충돌하게 된다. 이 논쟁은 프로문학 내부의 최초의 대립이기도 하다. 논쟁의 발단은, 박영희의 단편소설「철야」,「지옥순례에 대한 김기진의 비판적 평문에 있었다. 김기진의「문예시평」을 통해 박영희의 작품을 철저히 비판했다.
이 일편은 소설이 아니요, 계급 의식 계급 투쟁의 개념에 대한 추상적 설명에 시종하고 일언 일구가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서만 사용되었던 것이다. 소설이란 한 개의 건물이다. 기둥도 없이 석가래 제재를 붙들고서 다음으로 어떤 목적지를 정해 놓고 그 목적지에서 그 제재를 반드시 처분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그리고서 붓을 들어 되든 안 되든 목적한 포인트로 끌고 와버리는 것이 박씨의 창작상 근본 결함이다.
이상에서 김기진의 주장은, 소설이란 여러 가지 재료를 자장 적합한 곳에 배치하여 균형있게 지어낸 건축물과 같은 것인데, 박영희의 작품들은 이러한 조화와 균형을 상실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의 작품들은 무산 계급의 적에 대한 투쟁을 말하기 위하여 너무 간단하고 소홀히 처리하고 말았다고 한다. 때문에 결코 소설이 될 수 없으며, 계급 의식과 계급 투쟁의 개념에 대한 추상적인 설명에만 시종하는 글이 되었다는 것이다. 김기진은 소설이란 한 개의 건축물과 같다고 말한다. 그런데 기둥과 서까래도 없이 지붕만 얹혀 놓으면 어떻게 되겠는가? 따라서 박영희 작품 구상 자체는 옳은 것이었으나, 그것을 소설화하는 과정에서 실패하였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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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