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전략) 현대자동차의 수직계열화

소개글

경영전략, 경영분석 책의 사례로 제시된 현대자동차의 경영전략에 관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1. 현대자동차가 부품공급업체들과의 협력관계에 있어 앞으로 취해야 할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 논의해 보자.
2. 협력업체의 입장에서 현대자동차와의 교섭력을 증진시키려면 앞으로 어떠한 전략이 필요한가?

본문내용

1. 현대자동차가 부품공급업체들과의 협력관계에 있어 앞으로 취해야 할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 논의해 보자.

현대자동차의 협력업체들은 모두 3,300여 개에 이르고 있다. 이들 업체는 현대자동차가 지금까지 수직계열화전략을 취해 왔기 때문에 모기업에 의존도가 높은 부품업체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그 규모가 다른 나라의 기업에 비해 영세하고, 자동차 산업에 특화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모기업과의 교섭력이 약하다. 이 때문에 현대자동차와 부품업체는 현대자동차가 부품업체에게 일방적으로 자금과 기술을 제공해 주고 그에 대한 대가로 계속적인 가격인하 압력을 가하는 관계에 놓여있다. 즉, 부품업체가 아무런 기술력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현대자동차가 부품의 도면을 구입하고 자금까지 지원해 주기 때문에 이들 부품공급업체에 대해서 가격인하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시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수직적 거래관계는 1990년대 들어 현대자동차가 독자적인 제품개발에 나섬에 따라서 더 이상 그 유효성을 갖지 못하게 되었다. 현대자동차가 모든 부품을 디자인하고 개발할 수 없기 때문에 부품생산업체가 많은 부품의 디자인과 생산을 분담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비용절감과 생산성향상을 위해서 부품공급업체와 긴밀한 협조관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즉, 불량률을 줄이는 업체를 우대하며, 부품업체간의 부품공용화를 추진하고, 게스트 엔지니어링제도를 도입하여 부품업체의 설계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또한 부품업체별 연구소설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영세업체에게 지급보증을 하고, 가치공학활동을 통해 부품업체에게 비용절감을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의 가장 큰 문제는 현대자동차의 부품공급업체에 대한 품질개선지원은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부품구매가격을 인하해야하는 목표와 상반된다는 것이다. 국제시장에서 가격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입장으로서는 부품업체에 계속적인 지원을 하는 것과 동시에 원가절감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교섭력이 약한 협력업체의 입장에서는 현대자동차가 부품인하를 요구하게 되면 자체투자의 여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독자적인 힘으로 기술축적을 이루는 것이 어려워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