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의 인정전 답사보고서
- 최초 등록일
- 2006.12.19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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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창덕궁을 다녀와서 인정전에 관한 답사보고서 입니다.
그냥 흔한 정보 위주의 답사보고서가 아니라 느낌위주의 보고서입니다.
그래서 양은 별로 안되지만 알찹니다.
목차
1.서론
2.본론
3.결론
사진
본문내용
1. 서론
작년에 체육학부의 전공 수업을 들을 때, 과제로써 당구에 대해 조사를 한 적이 있었다. 평소에 당구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았기에 가볍게 선택한 소재였는데 당구의 역사를 조사하던 중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한 때, 저급한 오락 정도로만 여겨졌던 당구가 사실은 우리나라에서 ‘왕실 스포츠’로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순종국장록’에 보면 조선의 마지막 왕인 순종이 당구를 즐겨 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 책의 18페이지에 생시 그가 즐겼던 어용 당구대(2대)와 상아 공, 큐대가 화려한 내실을 배경하여 사진으로 소개돼 있고 장소는 창덕궁 인정전영역이라고 나와 있다. 더욱이 85페이지에는「운동의 필요로 옥돌(玉突)」이라는 제목 아래 순종의 옥돌 인연과 평소 즐기심이 간략하게 설명돼 있다. 내용 중 일부를 옮기면
「…창덕궁 인정전 동행각에 옥돌대(당구대) 2대가 들여 있으니 간간 시신(侍臣)을 데리고 큐를 잡으셨다. 내외국의 옥돌선수가 경성(京城)에 이르기만 하면 반드시 한 번씩은 인견하옵셨다. 옥돌의 적수 되는 사람은 전 창덕궁 경찰서장 야노(矢野)인데 결코 이기시려는 욕심이 없으셨고 항상 어찌하면 재미있게 마치실까 하시는 고아하옵신 생각으로 옥돌판을 대하옵시는 터이나 실력은 60∼70 내외까지 이르셨다.…(후략)」
순종도 나처럼 큐를 들고 초크를 칠하며 ‘어떤 길로 칠까’를 고민했다는 상상을 하면서 나의 관심은 순종이 당구를 즐겼던 장소로 옮겨가고 있었다. 왜 순종은 조선시대의 법궁이었던 경복궁이 아니라 이궁이었던 창덕궁에서 당구를 즐겼을까. 그리고 조선시대의 공식행사를 치르던 곳으로 알려진 인정전은 어떤 곳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참고 자료
답사여행의 길잡이 서울편
서울의 문화유산 탐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