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를 읽고 - 진중권, 한국 보수우익의 박정희 편애에 대한 풍자적 비판
- 최초 등록일
- 2006.12.29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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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진중권의 한국 보수우익의 박정희 편애에 대한 풍자적 비판인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발표도 했던 것인데, A+ 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받았습니다.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많은 이용 부탁 드립니다ㅡ^^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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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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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의 언론과 학계는 지금까지 사회의 진보적인 집단임을 자부하면서도 막상 여론이 정치권에 의해 오도되어 ‘매카시즘’, ‘역사바로세우기’, ‘노동자의 집단이기주의’ 등으로 형성될 때 그에 대해 어떠한 비판도 수행하지 않았다. 학계의 일부가 그에 대해 왜곡된 입장으로서 옹호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의 분위기가 보수화되고 경직화될 때에도 이에 대해 집단의 이름으로 이를 통렬히 비판하거나 그러한 잘못된 여론에 대해 명백한 책임를 밝히려는 노력이 이들 소위 진보적인 학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이들의 이러한 태도에는 집단주의가 팽배하고 이 속에서 모든 일들을 감싸며 논쟁을 기피하는 한국사회의 지적 풍토가 뒤에 자리잡고 있다.
집단주의적이고 담합과 침묵에 능한 학계와 지성계의 풍토가 이제 사라졌기에 진중권의 이러한 비판이 가능해진 것인가? 물론 요즘들어 강준만을 필두로 한 일단의 그룹들이 ‘학자답지 않은 학자’를 표방하며 정치비평, 사회비평 등을 풍자를 섞어 쏟아내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학계는 지금까지의 역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지에 대한 학계의 정리된 입장을 마련하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제대로 된 판단이 없는 역사쓰기를 계속하는 한 한국사회는 여전히도 중심이 없는 한바탕의 여론몰이가 가능할 것이다.
아직까지 제대로 된 비판이 가능하지 않은 역사적 사회적 상황 속에서 진중권의 이 책은 비판의 대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냉철히 진행했다는 점에서 ‘비판서’로서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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