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께스의 백년의 고독 1,2를 직접 읽고 분석한 보고서입니다.
텍스트 분석 및 의견은 저의 힘으로만 이루어진 것입니다. (베낌 없음)
교수님께 잘 했다고 칭찬 받고, a+맞았답니다^^
단, 제 생각이 많이 들어가고, 텍스트에 따른 분석을 적은 것 위주라서
딱딱한 보고서마냥 체계가 딱딱 잡힌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 생각 위주의 실질적 분석 찾으시는 분께 추천해 드려요~
줄거리는 쉽게 찾을 수 있는 거라 보고서에 없습니다^^
목차
Ⅰ. 작품소개
3. 작품세계
가. 사회적 배경 - 혼란 속의 라틴 아메리카
나. 작품 내용의 특징 - 고독한 인물들, 운명의 수레바퀴
다. 문체의 특징 - 민담 형식의 문체
라. 마술적 리얼리즘 - 현실과 환상의 조화
마. 작품의 문학사적 의의
Ⅱ. 감상
Ⅲ. 생각해 보기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백년의 고독’에서 이‘마술적 리얼리즘’은 작품 전체를 아우르며 분위기의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마꼰도’에서는 죽은 자가 현실에서 같이 공존하며 살아간다. 호세 아르까디오 부엔디아와 우르술라가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나게 된 계기도, 죽은 쁘루덴시오 아길라르가 그들의 일상에 아주 자연스럽고도 현실적인 모습으로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싱가포르의 모래언덕에서 열병에 걸려 죽었’던 멜키아데스는 후에 그들에게 돌아와 가문의 역사를 예언하는 책을 쓰고, 호세 아르카디오 부엔디아는 죽은 후에도 계속 나무 아래에 존재하며 우르술라의 위안이 되곤 한다. 이 죽은자와 산 자가 공존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효과를 갖는다.
죽음의 모호성 이외에도, 이 작품에는 수많은 신비스런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가문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돼지꼬리 달린 아이]의 탄생, 항상 수많은 나비들을 몰고 다니는 인부, 미녀 레메디오스의 향취에 너무나 심취한 나머지, 피 대신 황갈색 기름을 흘리며 죽은 남자에 이르기까지 신비한 문학적 장치들이 곳곳에 담겨 있어 이 작품을 한층 더 아름답고 독특하게 만들고 있다.
마. 작품의 문학사적 의의
밀란 쿠데라는 이 작품에 대해 ‘소설의 종말에 대하여 말하는 것은 서구 작가들의 기우에 지나지 않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소설의 종말’이란, 『아무것도 새로운 것을 말하지 않고, 어떤 미학적 야망도 없는, 인간에 대한 우리의 이해나 소설의 형태에 어떤 변화도 가져다 조지 않는 서로 비슷한, 아침에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고, 저녁에 완벽하게 던져버릴 수 있는 소설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는‘백년의 고독’을 통해, 기존의 ‘마술적 리얼리티’를 재구성하여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게 함으로서 새로운 소설의 지평을 열었다. 미국 혹은 유럽의 작품이 득세하는 가운데 중남미, 라틴 아메리카만의 독특한 문화가 깊게 스며들은 작품을 내놓음으로서, 제3세계 문학의 높은 완성도를 알렸다는 점에서도 무척 의의가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원주민들의 토착 신화, 근친상간이라는 독특한 문화, 신비스러운 요소를 한데 묶어 거칠고도 매력 있는 문체로 작성된‘백년의 고독.’독자에게 삶에 대한 진실한 화두, 즉 삶은 무엇이고 그 의미를 탐구하는 과정은 어떤 것인지 던지는 이 작품은 ‘소설의 종말’을 종식시키고 ‘소설의 부활’을 예기한, 문학사적 의의가 큰 작품이라 말할 수 있겠다.
...(중략)
참고 자료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조구호 옮김, 백년의 고독, 민음사, 2000
밀란 쿤데라, 김병욱 옮김, 사유하는 존재의 아름다움, 청년사, 1996
서성철, 가르시아 마르케스를 읽는 법 ― [백년 동안의 고독] 을 중심으로
http://kin.naver.com/db/detail.php?d1id=11&dir_id=110103&eid=hrxWyDbHhb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