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사] 다시 보는 문화대혁명 - 문화대혁명 재평가론

소개글

문화대혁명의 발생원인부터 발생경과, 그리고 그것이 오늘날 갖는 의의에 대해 다루었다.

목차

1. 들어가며
2. 문화대혁명 발생 원인
3. 문화대혁명의 전개 과정
4. 문화대혁명의 의의

본문내용

문화대혁명은 1966년부터 1976년까지 10년간 진행된, 중국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 사회 혁명이다. 오늘날 문화대혁명에 대한 평가는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문화대혁명을 모택동의 극좌적 오류였다라고 평가하는가 하면, 만민평등과 조직타파를 부르짖은 인류역사상 위대한 실험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전자는 1981년 중국 공산당 11기 6중전회의에서 통과된 ｢건국 이래 당의 약간의 역사문제에 관한 결의｣를 통해서 중국 공산당이 문화대혁명에 대해서 내린 평가이고, 후자는 1966년 8월 8일 통과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무산계급 문화대혁명에 관한 결정｣에서 중앙위원회가 진행 중인 문화대혁명에 대해 공식적으로 내린 평가이다. 이처럼 문화대혁명에 대한 평가가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이유는 중국 공산당이라는 동일한 이름을 빌려 내려진 평가지만, 동일한 대상에 대해 평가 주체, 세계관, 방법론 등이 서로 다른 것에서 비롯된 것이며, 다른 많은 연구들은 그 양적 방대함에도 불구하고 위의 두 가지 상반된 문화대혁명 평가에 기반을 두거나 그 평가와 일정한 연관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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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은 신민주주의의 계급연합론을 기반으로 1949년에 중화인민공화국을 성립시킨 후, 사회주의적 개조과정을 통해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밝혔다. 하지만 중국을 사회주의 국가로 만드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사회주의 사회를 위한 물적 토대가 부실한 상태에서 민중의 기초적인 생활유지와 매우 낮은 문화수준이라는 열악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1958년 중국공산당은 사회주의적인 ‘삼면홍기’ 三面紅旗 : 사회주의 총노선, 대약진, 인민공사
를 실행하였지만, 연속되는 자연재해와 정확치 못한 정책으로 일단 실패로 끝났다.

또한 정치 및 관료엘리트들은 일상적이고 안정적인 정치를 조직적으로 옹호하고 있었으며, 국가기관을 이용하여 급진적인 시도들을 막거나 무력화시키고자 하였다. 문화대혁명은 부자와 가난한 자, 과거의 착취자와 피착취자, 새로 나타난 엘리트와 일반 대중, 지식인과 정치가, 더욱 급진적인 이데올로기와 덜 급진적인 이데올로기 등 1949년 이래 중국 사회주의 속에서 길러진 사회․경제․정치적 분열들이 정치적으로 표출된 결과이기도 했다.

참고 자료

『金元烈 論文集 동북아시아 철학 특강』, 「민중의 관점에서 바라본 문화대혁명」
『문화대혁명사』, 金春明․席宣 지음, 이정남・하도형・주장환 옮김, 나무와 숲, 2000
『반조류의 중국』, 마크 블레처 지음, 전병곤․정환우 옮김, 돌베개, 2001
『중국근현대사-아편전쟁에서 1982년까지』, 회전광의 지음, 일월서각, 1994
『중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崔之元 지음, 장영석 옮김, 창비,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