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치 소설의 이론
- 최초 등록일
- 2007.06.30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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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루카치 『소설의 이론』에 대한 요약문입니다
목차
1. 완결된 문화
2. 형식이 갖는 역사철학적 문제
3. 서사시와 소설
4. 소설의 내적 형식
5. 소설의 역사철학적 제약성과 소설의 의의
본문내용
제1부 문화의 전체구조가 완결되었느냐 아니면 문제적이냐에 따라 고찰해 본 대서사문학의 형식
1. 완결된 문화
1-1. 고대 그리스 문화의 구조
세계와 자아, 천공의 불빛과 내면의 불꽃은 서로 구분되지만 서로 낯설어지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불이 모든 빛의 영혼이고, 모든 불은 빛 속에 감싸여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혼의 모든 행위는 의미로 가득 차게 되고, 또 이러한 이원성 속에서도 원환적 성격을 띠게 된다. 즉 영혼의 모든 행위는 하나같이 의미 속에서, 의미를 위해서 완결되는 것이다.
철학이란 본래 “고향을 향한 향수”이자, “어디서나 자기 집에 머물고자 하는 충동”이라고 노발리스가 말했다.
-서사시의 시대
문학의 형식을 규정하고 또 그 내용을 부여하는 것으로서의 철학이란, 언제나 내부와 외부 사이의 균열을 말해 주는 하나의 징후이며, 자아와 세계가 본질적으로 서로 다르고 영혼과 행위는 서로 일치하지 않음을 말해주는 하나의 표지이다.
고대 그리스 문화의 시대에는 영혼과 행위, 자아와 세계가 일치하지 않고 내부와 외부 사이에 균열이 생기게 된다. 이것은 문학의 형식을 규정하는 동시에 그 내용을 부여함으로써 철학의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철학이 존재하지 않았던 이 행복한 시대에는 내면의 의식이 자신을 감싸고 있는 형식과 어떠한 관계인지를 규정해 보는 일이 아니라면 경험 이전의 좌표라는 원초적 문제 또한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결국 정열은 이성에 의해 정해지고 광기는 침묵하면서 신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 시대에는 육체와 영혼의 구별도 없었다. 영혼은 모험을 찾아 길을 떠나고 이에 수반되는 참된 고통과 발견의 위험을 알지 못하고 육체를 잃을 수도 있었다. 그러므로 진정한 모험은 없었고 이러한 상황을 바로 서사시의 시대라고 일컫는 것이다.
이런 시대에 행위를 규정하는 것은 영혼의 내적인 요구였다. 이것이 육체와 일치하지 않는다면 삶과 본질은 동일한 개념이 된다. 여기서 대답만 알고 물음은 알지 못한 그리스 문화의 비밀을 알 수가 있다.
참고 자료
루카치 『소설의 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