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실미도
- 최초 등록일
- 2007.10.14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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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실미도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여기에 조금만 덧데어 제출하신다면 좋은 점수 받으실 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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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늘 드디어 실미도를 봤다. `태극기 휘날리며`와 함께 오랫동안 기다리던 영화였다, 배우들의 연기도 멋지고, 기대한 만큼 재미있는 영화였다.
영화의 주연인 강인찬(설경구)처럼, 684부대는 사형수, 무기수, 일반 제소자들이 포함된 사회 밑바닥 계층으로 이루어진 부대였다. `김일성 모가지 따오기`라는 작전 성공시 모든 형벌 취소 및 전과기록 말소 등을 약속받고 실미도로 향한 그들.
그러나 그들은 1971년 남북관계의 변화라는 이유만으로 전원 `소멸`될 것을 명령받는다. 어느덧 `구 시대의 유물` 이자 이름도 없는 `유령부대`가 되어 버린 것이다. 초반에 고된 훈련장면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첫번째 북파작전이 중단된 이후 나오는 장면들이 더 인상깊었다. 3년의 시간동안 동고동락하면서 쌓아온 동료애. 그리고 자신들이 `소멸`되야한다는 사실을 알고난 후의 모습들.
마지막에 그들은 실미도를 접수하고 버스를 탈취해 서울로 향한다. 그리고 서울에서, 정부의 `기계 부품`정도로 밖에 취급되지 않는 그들, 시대의 희생양인 그들은 `전원 자폭`이라는 선택을 한다. 이 장면 바로전에 나오는 장면(버스에 자신들의 `이름`을 피로 새기는)은 약간 `오버`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오히려 이 장면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이라고 느꼈다. 주민등록마저 말소되어 `유령`이 된 상태에서 자신들의 존재를 마지막으로 세상에 알리려는 처절한 몸부림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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