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적 열망과 숭고한 과학:진실추구를 억압한 저널리즘
- 최초 등록일
- 2007.12.11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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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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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생체정치의 통치체제: 영웅 신화의 기반
4.진실추구의 억압체제: 저널리즘적 실천의 담론구성
5.결론
본문내용
황우석 사태는 연구 전체가 조작된 실험결과에 근거했음이 밝혀지면서 사기극으로 끝났고,
그 규모와 파장이 엄청났기 때문에 거의 모든 한국인들에게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이 파열의 한 가운데 정치권력이 있었고, 애국적 민족주의와 성장제일주의로 무장된 대중들이 있었고 이들 권력과 대중주의에 자발적으로 포획된 저널리즘이 있었다. 사태의 초기 한달간 난자 기증 과정에서 제기된 윤리는 물론이고 줄기세포 진위 혹은 실험자료 조작 가능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수 없었다. 최초로 문제를 제기했던 PD수첩은 프로그램 자체가 중단됐고, MBC9시 뉴스를 포함해서 방송사 전체에 대한 광고중단과 시청거부운동이 일어났다. 누구도 감히 숭고한 과학과 민족의 영웅 황우석에 흠집을 내는 행위와 발언을 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상황을 우리는 ‘진실추구 억압체제’라고 이름 붙이고, 왜 어떻게 이러한 일시적 말의 억압체제가 성립했는가를 밝히고자 한다.
1.생체정치의 통치체제: 영웅 신화의 기반
저널리즘의 취재보도 행위와 사태를 바라보는 방식, 수용자들과 상호작용등의 행위양식은 단순히 취재보도의 규칙, 윤리, 관행의 수준을 넘어서서, 노무현 정부의 바이오산업정책과 포퓰리즘 정치란 맥락에서 선진사회로 진입해야 한다는 당위성과 강박관념을 체현하고 있는 국민대중의 자부심과 욕망이 결합한 하나의 사고의 체계 혹은 망탈리테 수준에서 일어난 것이다.
⑴노무현 정부의 정당성 위기와 민족과학자 만들기 프로젝트
황우석을 민족(영웅) 과학자로 만드는 국가적 프로젝트는 국제적 경쟁 구도 하에서 정권의 정당성 창출을 위한 기획으로 추진된 것이다. 현 정권에 대한 정치적 지지율이 급격하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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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