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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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꼬르뷔제의 『건축을 향하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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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과, 즉 건축학부에 들어와서 아마도 ‘<르꼬르뷔제>라는 이름을 가장 많이 들어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최고의 건축가라고 칭송받는 르꼬르뷔제. 그의 작품은 이름만 말하면 “아~” 하고 감탄을 자아낼 만하다. 롱샹교회가 그렇고 빌라사보아가 그렇고 또 유니테 다비타시옹도 빼놓을 수 없다. 이러한 르꼬르뷔제가 쓴 책이라……. 세간의 이슈가 아닐 수 없었을 것 같은데 르꼬르뷔제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건축을 향하여』는 지금에 와서도 건축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보았을 것이고 또 읽히길 권장되고 있다.
이번 설계시간에 내가 조사한 작가는 르꼬르뷔제, 그리고 만든 작품은 빌라사보아이다. 워낙에 유명한 작품이라 모르는 사람이 없다. 물론 나도 그 겉모습 정도야 알고 있었다. 하지만 과제를 위해 조사를 하다보니 그저 단순한 모양의 주택이 아니었다. 왜 그렇게 유명한 주택인지 알게 되었다는 뜻이다. 사보아를 안다는 친구들은 “간단하잖아~ 그냥 흰색의 박스형 집. 필로티가 있고……. 간단하네.” 라고 말을 했다.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접근을 시도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조금씩 공부를 해가면서 단순한 주택이 아니라 르꼬르뷔제 일생의 최대 걸작이라 말할 만큼 그의 사상적 세계가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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