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치콕의 영화에 등장하는 싸이코들
- 최초 등록일
- 2008.02.15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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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39계단(1935)”, “젊음과 순수(1937)”, “레베카(1940)”, “이창(1954)”, “싸이코(1960)”를 중심으로 히치콕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에 대한 분석을 통해 히치콕 영화의 특징을 분석해 보았으며, 히치콕 영화의 편집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간단히 분석, 언급하였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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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Hitchcock 영화의 싸이코(정신질환자)들은 모두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다. “39계단”의 Mr. Memory는 이 세상 모든 정보를 외우고 있는 사람이다. Mr. Memory를 통해 극비 문서를 해외로 유출하려던 일당의 음모가 밝혀지며 Hannay는 누명을 벗는다. “젊음과 순수”의 밴드 드러머는 일종의 틱장애를 갖고 있어서 눈을 심하게 깜박이며 약물중독자이기도 하다. Fisdall은 이러한 특징으로 범인을 잡아 누명을 벗는다. “레베카”에 나오는 Ben은 어떤 환영에 시달리며 제정신이 아닌 상태인데 Maxim이 전 부인을 살해하는 장면의 목격자인 것처럼 보이게 하나 결국 아무런 작용도 하지 않는다. “레베카”에서 사건을 종결하는 싸이코는 Danvers이다. 처음엔 그저 전 주인을 잊지 못하는 엄격한 성격의 하녀처럼 보이기도 하나 점차 드러난 성격은 전 주인에 대한 사랑의 정도가 집착을 넘어 심각한 정신질환에까지 이르러 있는 인물이다. 결국 Danvers는 Maxim의 집에 불을 놓아 전 부인의 흔적을 스스로 모두 사라지게 한다. “이창”은 상황이 어찌 되었든 주인공인 Jeffrey가 사진가라는 직업과 함께 자연스럽게 관음증 증세를 보이고, 범인인 Thorwald는 부인을 토막살해 하는 인물이기에 정상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싸이코”의 Norman은 Hitchcock 영화에 등장하는 싸이코들 중에 단연 으뜸인 것 같다. Norman은 죽은 어머니의 시체를 자신의 집 지하실에 유기한 채 어머니와 자신의 자아를 한 몸에 담고 사는 사람이다. Norman이 갖고 있는 자아분열에 의한 이중인격은 영화 전체를 미스터리에 빠뜨리며 그 결말을 소름끼치게 만드는데 결정적으로 작용한다.
싸이코들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그 반응을 예측할 수 없으며, 그의 심리를 이해하기도 어렵고, 일반적인 사람들이 쉽게 할 수 없는 행위들을 주저하지 않는다. 그러한 싸이코를 영화에 배치시키는 순간, 영화는 그 싸이코에 의해서 좌지우지 될 수밖에 없다.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사건들도 싸이코라는 인물을 한 번 통과하면 그대로 이해가 되거나 미스터리한 성격의 것으로 변해 버린다. 싸이코의 이러한 특징을 영화적으로 잘 사용한 것이 Hitchcock 영화의 주요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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