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개의 시선
- 최초 등록일
- 2008.03.31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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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가인권위원회에서 6명의 유명 감독에서 인권영화를 의뢰하였다.
단편영화의 모음집이지만 많은 생각을 들게 하고...
재미도 찾을 수 있는 좋은 영화들이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여섯 개의 시선’ 과 ‘다섯 개의 시선’ 이 두 편의 영화가 말하는 것은 무엇일까?
단지 인권위원회에서 기획하고 유명감독들이 제작했다는 유명세 말고 우리에게 무엇을 남기고자 했는가에 대해서 새삼 의문을 가져본다. 크게 봐서 두 편의 영화이지만, 각 영화들은 작은 단편영화들로 옴니버스식 구성을 취하고 있다. 그 중 강의시간에 ‘그녀의 무게’, ‘대륙횡단’, ‘신비한 영어나라’, ‘언니가 이해하셔야 되요’, ‘고마운 사람’을 봤다. 평소 단편영화에 관심이 없었던 관계로 이런 영화들을 잘 몰랐었지만 강의시간에 받은 다소 신선한 충격덕분에 인터넷에서 자료를 더 찾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비로서 ‘여섯 개의 시선’ 과 ‘다섯 개의 시선’ 모두를 만날 수 있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아니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회 속에 과연 이런 일이 있을까? 싶은 일들, 하지만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이고, 이 영화들의 부제처럼 ‘If you were me`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들이었다.
여상에 다니는 선경은 몸무게도 많이 나가고 얼굴도 그다지 예쁘지 않은 평범한 학생이다. 3학년이 시작되자 취업을 위해 몸매를 관리하라고 닥달하는 선생님들의 성화가 시작되었을 때만 하더라도 왠지 내용이 현실적이라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대륙횡단 편에서부터는 감상이 달라진다. 김문주라는 한 뇌성마비 1급 장애인의 일상적인 사건, 감정, 기록을 열세편의 짧은 장면으로 구성한 단편작인 대륙횡단. 광화문의 그 넓은 길을 건너면서 느꼈을 무한한 괴리감, 움직임의 자유가 제한된 그들만의 느낌을 가장 잘 포착한 드라마가 아닐까? 광화문을 건너기 위해 좁은 도로를 수도 없이 반복하여 건널때마다 차들이 빵빵~ 거리며 욕을 하고 지나간다. 그들에겐 좁은 도로마저도 허락되지 못한 곳이다. 그리고 R 발음을 위해서 자신의 가장 사랑하는 아들의 혀 뿌리를 잘라내는 수술을 하는 장면을 여과없이 보여준 신비한 나라는 마치 최근의 금연 캠페인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충격적인 영상으로 우리에게 다시 한번 영어나라 영어국민이 되어가는 우리나라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하겠다.
참고 자료
국가인권위원회 여섯개의 시선, 다섯개의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