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 최초 등록일
- 2008.06.13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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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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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는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라는 점에서 이전의 <굶주린 여자>와 비슷하지만 이 소설은 또 달랐다. 이전의 소설들은 문화대혁명의 아픔과 그 시기에 겼었던 정치적 비판과 혼란을 실감있게 쓰거나 스치듯이 써왔다. 하지만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는 지식인을 가난한 농민들에게 재교육을 받으라는 명목으로 시골로 보내어져 재교육을 받았던 일을 그 어떤 소설보다 자세히 서술했다.
소설을 읽으면서 발자크란 누구인가? 라는 의문이 떠올랐다. 발자크는 19세기 프랑스를 살아간 한 사람이다. 프랑스 대혁명을 거치고 전제정권과 민주주의, 중산층의 야심 등 무수한 일들이 얽혀있는 혼란의 시대였다. 발자크는 자신의 작품속에 이러한 시대상을 매우 사실적으로 나타낸 작가였다. 그의 소설은 극 사실주의, 현실주의라는 평을 일구어냈는데, 단순히 사실적이거나 세밀한 묘사뿐만 아니라 이전의 작품이나 문화를 떠나서 당대에 맞는 극히 사실적인 작품으로서 작가의 비판의지를 담아낸 사람이다.
두 번째 의문은 이름이 없다는 것이다. 나의 친구 ‘뤄’를 제외하고는 소설 속에서 아무도 이름이 불리지 않는다. 촌장, 안경잡이, 절름발이, 재봉사, 바느질 처녀 등 모두 이름이 없지만 그것이 이상하거나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우리 주위의 인물인양 좀 더 편안히 다가와졌다.
첫 챕터의 제목은 ‘모차르트는 언제나 마오주석을 생각한다’이다. 당시 중국인들의 지식과 문명수준을 재미있게 보여주는 장면이다. 또 무지와 한 사람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의 무서운 단면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생전 처음보는 바이올린을 앞에 두고 촌장과 마을 사람들은 고민을 하고 부시려 하지만 뤄의 한마디를 듣고는 바로 신뢰하면서 바이올린 연주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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