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리들리의 게놈 북리뷰
- 최초 등록일
- 2008.06.18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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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매트리들리의 게놈을 읽고 쓴 독후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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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동물들에게도 개성이 있을까? 애완동물과 한 지붕 아래 살아 본 사람은 그들에게도 각자의 개성이 있다는 사실을 안다. 세계적 영장류 학자 제인 구달은 자신이 관찰한 침팬지들에게 이름을 지어 줌으로써 그들의 개성을 발굴해 냈다. 그렇다면 염색체에도 개성이 있을까? 다소 생뚱맞은 질문처럼 들리지만, 저명한 과학 저널리스트 매트 리들리는 이 책에서 23쌍의 인간 염색체 각각에도 개성이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한없이 딱딱한 교과서와 같은 책이 될 수밖에 없는 주제를 놓고, 매트 리들리는 탁월한 과학해설가답게 유전학 책을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그는 정확한 유전학 정보뿐만 아니라 그 정보를 얻기까지 과학자들이 펼친 지난한 연구과정, 그것에 얽힌 재밌는 에피소드, 그리고 무엇보다도 ‘무슨 유전자’를 발견했다는 것이 정확히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입체적으로 엮어 내고 있다. 23쌍의 염색체로 그린 인간 생명의 설계도! 모두 23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 저자는 23쌍의 염색체를 나열하고 각각의 염색체에 재미있는 유전자들을 골라서 이들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살펴보고 있다. 즉, 세균도 가지고 있는 유전자, 인간을 침팬지와 구별해 주는 유전자,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지능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문법체제를 갖춘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유전자, 몸과 두뇌를 만드는 유전자, 기억을 만드는 유전자, 선천성과 후천성이 교묘하게 작용하는 유전자, 수명에 관계되는 유전자, 서로 경쟁하고 있는 유전자, 인간의 이동사를 보여주는 유전자 등을 통해 인류의 본성과 관련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게 되어 우선은 막연하게 알았던 게놈과 게놈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고, 진시황이 꿈꾸던 불로장생이 꿈뿐인 까닭을 과학적으로 이해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게놈에 대한 나의 잘못된 생각도 바로잡게 되었다. 내가 크게 착각했던 부분은 게놈프로젝트가 인간의 질병을 고치기 위한 연구라는 것이었는데, 이 책의 작가 또한 게놈프로젝트에 있어서 질병의 의미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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