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요인에 따른 예술의 사회적 생산
- 최초 등록일
- 2008.06.20
- 최종 저작일
- 2006.04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경제적 요인에 따른 예술의 사회적 생산
-`도나 카란(Donna Karan)`의 목욕용품 광고를 통해 살펴 본 광고 예술
철학 수업에서 썼습니다. 예술의 사회적 생산에 경제적 요인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레포트 입니다. 광고예술 중 도나 카란 브랜드의 목욕용품 광고를 예를 들어 설명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
지난 2002년 6월 27일부터 9월 8일까지 베를린에서 독일 칼스루에(Karlsruhe)시에 있는 예술과 매체기술센터(ZKM)`가 후원한 ‘매체예술전시회’가 열렸다. 이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공간은 일명 `아우토모빌 포룸(Automobil Forum)` 이라는 자동차기업 `폴크스바RPS(Volkswagen)`의 지점 건물 지하이다. 이 곳 지하층 전시공간은 예술과 사회적 조건들 간의 다양한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를테면, ‘아우토모빌 포룸’은 자사의 제품을 중심으로 여러 자동차회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동시에 문화예술행사들이 열리는 커뮤니케이션 센터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문화예술행사들 속에서 자사의 제품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용해시켜 제품 이미지에 직간접적으로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것은 이른바 예술과 후원체계사이의 영향관계와 이익관계를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또한 매체예술전시회의 주제가 말 그대로 ‘매체예술’이라는 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즉, 예술과 대중의 간극을 메워주는 역할을 했던 매개자가 직접 예술의 재료가 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은 예술이 곧 매체가 되어 대중과 예술의 사이를 중개자 없이 잇는, 즉 ‘참여’의 형태라는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냈다. 그런 의미에서 매체예술은 참여자와의 소통관계를 보다 능동적으로 만드는 방법은 깨달음으로써 단순한 미학적 추구나 미래적 이상을 담는 것뿐만이 아니라 ‘현실의 것’과도 더욱 단단한 연결고리를 추구한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자본 추구적 사회구조 속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관계는 ‘예술과 경제적 요인들’사이의 문제라고 할 수 있겠다. 예컨대, ‘우우토모빌 포룸’의 백남준의 작품을 비롯하여, 제프리 쇼, 쉐인 쿠퍼, 토니 아우어슬러처럼 현대 매체예술을 이끄는 이들의 작품들도 폴크스바 사의 제품 이미지를 위한 치밀한 계산 하에 취사, 선택된 결과에서 비롯된 것이다. 예술이 후원을 받는 이상 예술은 그 후원의 대상에게서 영원히 자유로워질 수 없다. 다만, 고대에는 귀족과 종교 세력에서 현대에는 자본가 혹은 그 자본자체로 후원의 대상, 즉 권력자의 이름만 바뀌었을 따름이다. 상품이 예술화되고 예술이 상품화되는 지금, 그 경계의 끝에 판매량 상승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적주의적 예술장르, 광고 예술이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