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박물관에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08.07.01
- 최종 저작일
- 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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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박물관은 1932년 인간의 존엄성과 생존권을 무참히 수탈하는 일제에 맞서 제주해녀들이 주체가 되어 투쟁했던 제주해녀항일운동의 발상지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1997년 8월 15일에 제주항일기념관을 개관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제1전시실은 해녀의 삶(The Lives of Haenyeo)이란 제목으로 불턱, 도대불, 방사탑, 원담을 품고 있는 제주어촌의 모습과 세시풍속 등을 살필 수 있다. 해녀의 집, 옷과 해산물을 이용한 음식모형 등 의식주 생활도구를 전시하고 있다.
제2전시실은 해녀의 일터(Haenyeo`s Workplace)란 제목으로 옷을 갈아입고 언 몸을 녹이며 서로 정보를 나누는 불턱과 뱃물질, 태왁 망사리, 눈, 빗 창과 같은 작업도구, 전통의 소중기와 고무 옷 등을 전시했다. 해녀에 관한 역사기사와 어업공동체인 잠수 회 해녀 항일에 관한 기록과 일제시대 야학당의 모습을 재현했다.
제3전시실은 바다(The Sea)란 제목으로 해녀의 작업장이면서도 해녀 남편의 생생한 삶의 현장과 어로 문화를 전시한 공간으로, 전통 배인 테우를 이용한 자리 잡이, 멸치잡이, 고대어업 활동, 구엄 ‘돌’염전을 관람하고, (해녀노래)와 (멸치후리는 노래)도 들을 수 있다.
어린이 해녀 체험관은 어린이들에게 바다물질 작업과 바다 속 체험을 통해 해녀의 생업과 문화에 호감을 갖도록 해녀 옷 입어보기, 물 허벅 등에 져보기, 배타기, 바다 속 해산물 채취 등 다양한 체험 코너가 있다.
제주해녀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존재로 끈질긴 생명력과 강인한 개척정신으로 어려운 작업 환경을 딛고 생업을 영위해 온 제주여성의 상징으로 자리매김 되어 왔다. 불과 20여 년 전만 하더라도 해녀는 우리 삶의 현장에서 가정 경제의 핵심적 역할을 했으나, 30~40대 해녀가 15%도 되지 않는 현 상황에서 해녀문화의 보존을 위한 전문 해녀박물관의 갖는 위상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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