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하비 케이, 과거의 힘 - 역사의식 기억과 상상력
- 최초 등록일
- 2008.07.08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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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급진적 민주주의를 주장하는 하비케이의 입장을 정리한 책의 서평
목차
여는 말
『과거의 힘』의 한국사 적용에 대한 문제
『과거의 힘』이 가지는 정치적 불순함
불편한 진실
닫는 말
본문내용
여는 말
1988년 오스트레일리아의 건국200주년 기념행사에 데모를 벌인 집단이 있었다. 이들은 5만년 전 오스트레일리아로 이주한 사람들의 후손으로 보통 애버리진이라고 하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으로 불리는 사람들이다. 이 사건으로 오스트레일리아가 어떻게 백인의 국가가 되었는가에 대한 관심이 고조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1900년부터 72년 까지 원주민개화정책을 펼치며 원주민 아이들을 부모로부터 강제로 떼어내어 백인 가정으로 입양시킨다. 이들은 잃어버린 아이들이라고 불려졌고 그들의 아픔에 대해 호주정부는 여지껏 이전 정권에서 한 잘못이라며 사과나 보상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다 일부의 법정 소송으로 2007년 9월 1일 호주 역사상 첫 보상결정이 내려지고, 2008년 집권한 케빈 러드 행정부는 범정부 차원의 공식사과문을 발표하며 이를 연방의회에서 통과시키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지난 4월 2일부터 4일까지 제주도에서는 이번 15회를 맞는 제주 4.3문화예술축전을 대규모로 진행했다. 이 행사는 행사이름이 말해주듯 제주 4.3 사건을 은닉의 대상이 아닌 소통하고 기억하는 역사로 자리매김 시키기 위한 것이다.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4.3을 기념하기 위하여 ‘기억 60년! 불어라 해원상생의 바람’ 이라는 타이틀로 위령제, 진혼제, 해원상생굿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했고 일부 언론에서는 때맞춰 잊혀져가거나 잘못 알려진 제주도4.3사건을 기획보도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는 아직까지 과거사의 풀리지 않는 문제들을 둘러싸고 역사학계의 내부에서 뿐 만이 아니라, 현실정치와 관련되어 국가의 정책입안자부터 실제 일반 민중들에게 이르는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논의되고 있다. 앞서 소개한 이야기 말고도 국내에서만 해도 5.18광주 민주화 운동과 그 외 민주화 과정에서 일어난 의문사, 친일청산 등 더 논의되어야 할 수많은 과거사 문제들이 있고, 우리나라와 관련된 국제적 문제로 한-일간 독도영유권 이나 일본 교과서 왜곡 문제가 있고, 한-중간의 고구려, 발해사 문제, 한-베트남간 전쟁피해 문제등 일부는 소강상태에 있지만 여전히 언제든 문제가 커질 수 있는 현실에 있다.
참고 자료
하비 케이| 과거의 힘 - 역사의식 기억과 상상력| 삼인| 2006|서평